인천 1호선 연장에 달린 ‘송도~검단’ 간 3호선 운명…노선 축소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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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와 검단을 이을 도시철도 '인천순환 3호선' 노선이 인천 1호선 연장사업 결과에 따라 축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6월 국토교통부의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3호선 노선과 사업 규모를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의뢰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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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6월 국토교통부의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3호선 노선과 사업 규모를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의뢰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 사업은 모두 송도 달빛축제공원역을 기점으로 설정하고 있어 상호 영향이 불가피한 구조다.
1호선 연장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동일 구간 중복 투자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3호선 노선 축소나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1호선 연장이 무산되면 3호선은 기존 계획대로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현재 인천순환 3호선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신포·동인천·청라를 거쳐 검단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총연장 34.64㎞, 정거장 19개 규모로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는 3조2천179억 원이며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35년 개통된다.
그러나 시 내부에서는 1호선 연장 추진 시 노선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3호선을 32.9㎞, 정거장 17개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중복 구간을 줄여 재정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조정 필요성은 두 노선이 동일 기점을 두면서 제기됐다. 투자 대비 수요 분산과 경제성 저하 우려가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3호선 기점을 미송중학교 인근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3호선은 인천 1호선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제물포 등 원도심과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를 연결하는 순환 노선으로 계획돼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만5천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시는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패스트트랙' 방식의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은 1호선 예타 결과 발표 시점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호선 연장 여부에 따라 3호선 노선 규모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중복 구간을 최소화하고 교통망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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