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권다현, ‘♥미쓰라진’과 가족 여행... 타블로X투컷 등장에 ‘긴장’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미쓰라진, 권다현 부부를 찾아온 타블로와 투컷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쓰라진은 아내를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권다현은 “처음엔 요리를 안 했었다. 근데 임신하고 나서 하나씩 자기만의 소스를 찾고 잘 하더라. 특별한 날엔 더 특별하게 음식을 해줬고, 점점 잘 해지더라. 저보다 더. 바쁠 때 빼고는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쓰라진은 “제가 출장 떠나면 아내가 밥을 대충 먹는 걸 안다. 밥 시간 때 영상통화를 하면 한 그릇에 반찬 한두 개 얹어서 먹고, 그런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그래서 한국에 왔을 때는 밖에서 먹을 법한 음식들을 해준다. 제가 제 손으로 해주려는 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쓰라진의 요리 준비 속도는 생각보다 느려 보는 MC들의 답답함을 자아내기도. 같은 시각 권다현은 아들과 시간을 보냈고, 그 모습을 보던 김숙은 “일부러 시간 끄는 거 아니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시간이 한 시간이 넘어가자 권다현은 아들 이든가 먹을 저녁을 따로 준비했다. 요리가 시작한 지 두 시간이 넘어가자 권다현은 “이든이 내가 씻기고 내가 재우겠다”며 “내가 다하네? 오빠는 음식 한 거 말고는 없네?”라고 분노(?)했다.
두 시간 반만에 완성된 멘보샤와 짜장면 맛을 본 권다현은 “고생했다. 짜장면집보다 맛있다”며 미쓰리가 생각해서 준비한 음식을 기분 좋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술 한잔 하며 취중진담을 이어갔다. 권다현은 “내가 오빠를 좋아했던 이유가 눈을 보고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화를 했으면 좋겠는데 집에선 일도 조절해서 하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미쓰라진은 “근데 일은 어쩔 수가 없는 게 바로바로 연락할 문제들이 있고, 내가 바로 답을 못하면 나 때문에 모두가 일을 못하지 않냐”고 말했다.
권다현은 “가족이 1순위였으면 좋겠다. 가족이 뒷전인 느낌. 가족은 늘 옆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미쓰라진은 “일은 나의 의지로 생기기도 하지만 없어지는 건 내 의지가 아닐 수 있으니까”라며 자신의 속내를 천천히 털어놨다.
미쓰라진은 “나도 놓치는 시간들이 억울하기도 아쉽기도 하다”며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저는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편인데 일도 예전에 비해서 많아지기도 했고, 이든이를 케어해야하는데 균형을 잘 못 맞추는 것 같다.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다. 그러면 조금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다현은 평소 진지한 얘기를 하면 피하는 미쓰라진에 불만을 전했지만 각자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권다현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오빠는 내 마음을 알아?”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같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낄 때 차라리 오빠가 해외에 가는 게 낫겠단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눈앞에 있는데 없는 것보다 못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또 며칠 간의 출장은 가는 미쓰라진은 짐을 챙겼고, 권다현은 “오빠 이번에 가면 또 어디에다가 감동의 편지를 숨겼을까? 미리 얘기해줘. 눈물흘릴 수 있으니까”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쓰라진은 “아니 4일이면 갔다 금방 오잖아”라며 너스레 떨기도. 그 말을 들은 권다현은 “오빤 금방이지만 나한테 4일은 2주정도 된다. 한 달은 1년 같았다”고 강조했다.
권다현은 “길게 한 달 반 정도 가야 했는데 다툰 후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오빠를 보냈다. 며칠 뒤에 연락이 왔는데 ‘화장대 서랍 열어봐’라고 했는데 편지를 써놓고 갔더라”고 전했다. 미쓰라진은 출장을 갈 때마다 권다현을 위한 편지를 남겼던 것.
권다현은 “그걸 보고 또 풀렸는데 눈물이 났다. 그래서 그거 생각해서 어디 숨긴 거 아니냐고 한 건데 듣기 싫었나 보다”며 웃었다. 미쓰라진은 “한 달 반은 너무 길지 않냐. 미안해서 했던 건데 4일이면 금방 갔다 오는 건데”라며 당황했다.
미쓰라진은 출장 전 아내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 도착한 곳은 외곽의 마련한 작업실이었다. 미쓰라진은 “집 근처에 작업실을 월세로 쓰다가 마침 아이가 있으니까 가족도 쓰고 저도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원군으로 타블로와 투컷도 등장했고, 권다현은 불안해 했다. 이에 미쓰라진은 “계속 놀아주기에는 제 아이템도 금방 떨어질 것 같고, 저랑 하면 삼촌이 세 명이니까 30분씩만 놀아도 1시간 반 아니냐. 교대로 놀아주면 몇 시간도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불렀다”며 “에픽하이도 오랜만에 야외에서 좋은 시간을 보면서 연말 공연 준비에 대한 얘기도 해야하고. 일과 가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계획이었다”고 자화자찬 했다.
타블로는 “우리 일은 계쏙 뭘 표현하지 않냐. 스트레스가 쌓임과 동시에 분출이 되는 면이 있다. 만약 솔로 가수였으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팀인데, 육아는 그게 아니니까”라며 권다현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컷은 “육아가 왜 힘드냐면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로그아웃이 없다”며 위로했고, 또 타블로는 “우린 그래도 박수받지 않냐. 힘들어도 다 끝날 때 박수를 받는데 근데 육아하는 사람이 박수받지 않잖아. 좀 다르지”라고 덧붙여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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