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와 비누 받으며 전장 첫 배치"‥푸틴도 인정
[뉴스데스크]
◀ 앵커 ▶
우크라이나 당국이 북한군 부대가 처음으로 전선에 도착했다고 밝히면서, 북한군이 받을 보급품까지 일부 공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군의 참전을 사실상 인정하며 다른 나라는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때가 되면 러시아도 북한에 군사지원을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봉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0미터의 화장지와 300그램의 비누'
전장에 도착한 북한군이 받게 될 보급품입니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은 현지시간 23일 북한군의 첫 부대가 서부 쿠르스크에 도착한 것이 목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병사와 똑같이 휴지 등 위생용품도 받게 된다고 야유의 의미로 소개하면서 러시아가 북한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에 배치 중인 첫 부대 규모에 대해선 네덜란드 국방부가 최소 1천5백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처음으로 북한군 참전을 사실상 인정해 북한군 위성사진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답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브릭스 정상회의 회견)] "심각한 사진들이군요. 사진이 있다면 무언가 찍힌 것은 맞습니다."
푸틴은 또 북러조약에 따라 러시아도 필요한 때가 되면 북한에 군사지원을 할지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도 검토할 수 있다는 한국의 발표에 대한 경고로도 읽힙니다.
북한의 참전에 대해 안보전문가들은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중국, 북한, 이란이 뭉친 4개국 반서방연합이 급부상한 증거라며 분쟁이 다국적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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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유다혜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997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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