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수소 중독 사고 7명 사망...中 사료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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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산둥성의 사료 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13일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응급관리국과 현지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발효 작업 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기체가 발생했다.
중국 중앙정부 응급관리부는 같은 날 오후 공지에서 산둥성에 조사·처리 단계 격상과 사고 원인 철저 조사,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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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산둥성의 사료 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13일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응급관리국과 현지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발효 작업 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기체가 발생했다. 이후 공간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알려져 있다. 공기보다 무거워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의 아랫부분에 축적된다. 처음에는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곧 코가 마비되어 대처하기 어렵다.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고농도의 황화수소에 노출되면 호흡 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저농도라도 눈의 자극, 인후염, 구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킨다.
서우광시 당국은 부상자의 경우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사고 책임자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옥수수 섬유와 단백질 분말과, 단백질 사료, 사료 첨가물 등을 가공·판매한다.
중국 중앙정부 응급관리부는 같은 날 오후 공지에서 산둥성에 조사·처리 단계 격상과 사고 원인 철저 조사,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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