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첫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관에게 처음 선보이는 여러 가지 요소가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채용담당자들은 수많은 지원자들을 경험하며 지원자들의 실수를 한 눈에 알아본다고 하는데요. 면접관이 먼저 알아채는 구직자의 7가지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서류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

2차 면접자들은 이미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채용 담당자들은 면접자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자격 여부를 검토한 상태입니다. 지원자는 채용팀에 전달한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면접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입사 후 역할에 대한 적합성, 자신감, 팀과 함께 배우며 일하려는 의미, 업무에 대한 진정성 등의 정보를 담은 입사 지원서와 달리 면접에서 횡설수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면접관의 질문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요지에 들어맞는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가짜 열정

열정은 지원자가 면접관 눈에 띄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다른 스펙보다도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태도에 더 눈길이 간다고 말합니다. 입사 후 밝은 에너지로 일할 지원자들을 구분하는 것은 의외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입니다. 다만 이러한 열정을 선보이기 위해 억지 에너지를 끌어내거나 가짜 열정을 드러낸다면 오히려 반감을 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많은 지원자들을 경험한 면접관들의 눈은 예리합니다. 지원한 직종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과 관심, 의욕은 평범한 스펙마저 빛을 발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자세

열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태도와 자세입니다.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니 면접은 손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조직의 사명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일반적인 면접 질문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세련된 입사지원서와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첫인상만으로는 최종 합격의 승리를 거머쥐기 어렵습니다. ‘면접’이라는 채용 단계를 진심을 담아 세심하게 준비하세요.

커뮤니케이션 스킬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사용하는 단어와 어투, 음성, 어조, 말하기 속도 등의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첫 인사에서부터 자기소개, 질문에 대한 대답 등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자신의 ‘목소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컨텐츠만 훌륭하면 면접 기술이 부족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습니다. 면접관은 스펙과 능력이 충분한 여러 후보자들을 두고 면접을 치릅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양해 최종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도록 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바디랭귀지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목소리와 말투, 커뮤니케이션 스킬뿐만 아니라 신체 언어에도 주목합니다. 지나치게 긴장한 자세로 임하는 지원자를 재빠르게 스캔하는 그들은 얼마큼 자신감이 떨어진 태도로 면접에 임하는지 바디 랭귀지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편안해 보이되 너무 느긋해 보이거나 무례하게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면접이 끝나는 순간까지 고개를 떨구거나 눈을 피하는 등의 소극적인 행동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합니다.

옷차림으로 선보일 수 있는 센스

면접 복장은 자신에게 어울리고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도 유용한 팁입니다. 직원들이 캐주얼한 옷을 입는 사내 문화라면 면접에서도 세미 캐주얼의 옷을 입고, 전문적인 착장을 유지하는 회사라면 그의 톤앤매너에 맞도록 면접 복장을 준비합니다. 오염돼 있거나 구김이 간 옷은 준비가 덜 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죠. 옷차림 자체가 깨끗하고 반듯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반드시 정장이나 양복을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 문화에 대해 사전에 조사했다는 준비성과 그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센스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면접 옷차림입니다.

지각하는 습관

면접시간에 늦게 도착하는 것은 아주 심각한 실수입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일찍 도착하는 것 역시 면접관들을 당황스럽게 할 수 있으니 10~20분 사이 적당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도착하도록 합니다. 교통체증이나 예측할 수 없는 사고들로 인해 부득이하게 면접시간에 늦을 수 있지만 면접관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변수를 제어한다는 각오로 시간은 엄수하여 지켜야 합니다. 면접시간에 늦은 행동 하나로 인해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모든 자격 요건들을 백지화하기도 합니다.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시간 약속에 엄수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