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야생동물 피해 보상 확대…농가 경영안정 ‘투트랙’ 대응
전기울타리 지원·피해방지단 운영 병행…사전 예방 강화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는 가운데, 김천시가 실질적인 보상과 예방 대책을 병행하며 농가 부담 덜기에 나섰다. 단순한 사후 지원을 넘어 사전 차단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대응으로 농업 현장의 체감도를 높인다.
김천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야생동물 피해농작물 보상금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김천시에 주소를 두고 농경지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임업인이다. 다만 시설작물 재배 농가이거나,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 및 농림축산식품부 FTA 기금 사업 등 유사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피해 현장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보존한 뒤, 피해 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에 농지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이후 현장 확인과 피해 조사 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보상금 지원과 함께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매년 전기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운영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창현 환경위생과장은 "보상금 지원이 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방과 보상을 병행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향후에도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 보호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