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쌀한 바람이 불면 따뜻한 유자차 한 잔이 절로 떠오른다.
달콤한 향과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그 달콤함이 곧 ‘혈당 급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혈당을 걱정하지 않고 유자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타민 C 풍부하지만 당 함량은 주의

유자는 레몬보다 약 1.5배 높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판 유자청은 대부분 설탕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유자차 100cc에는 약 5.5g의 당이 들어 있으며, 이는 믹스커피 한 봉지의 당 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접 만든 저당 유자청으로 혈당 조절하기

유자차를 즐기고 싶다면 시판 제품 대신 직접 저당 유자청을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유자와 설탕의 비율을 1대 0.7로 조절하면 단맛은 줄이고 유자의 향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시판 유자청을 사용할 경우에는 물을 넉넉히 타서 연하게 마시고,

음용 후 가벼운 산책이나 활동으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식사 직후 유자차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식후에는 혈당이 이미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유자청 속 당분이 더해지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유자차를 마신 날은 다른 간식이나 식사에서 당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엔 폴리페놀 풍부한 녹차로

유자차는 기분 전환용으로 가끔 즐기는 것이 이상적이다.
평소에는 당이 거의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혈당을 높이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