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도시 인천에는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들이 도시의 기억처럼 자리하고 있다. 세월이 쌓인 간판과 익숙한 골목 풍경 속에서 이어져 온 식당들은 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맛과 정서를 전한다. 변함없이 지켜온 손맛과 꾸준히 이어진 단골의 발걸음은 이곳이 가진 신뢰를 보여준다. 한 끼 식사 속에서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것도 인천 노포의 매력이다. 오늘은 인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인천 노포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진짜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스지탕 맛집, 인천 '다복집'


스지탕 삼대 맛집이라는 다복집은 외관으로 봐도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나는 노포다.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부터 오래된 내부 인테리어가 이 곳의 오랜 명성을 말해준다. 다복집에선 스지탕에 술 한잔 기울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졸이면 졸일수록 부드러운 스지탕은 술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맛있다. 케찹과 함께 내어주는 모둠전도 이곳의 인기 메뉴이니 방문하게 되면 모둠전도 꼭 시켜서 먹어보자.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39번길 8-2
▲영업시간
월-토 16:0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스지탕 33,000원 / 모둠전 20,000원
삼치구이 골목에서 50년 넘게 영업 중인, 인천 '인하의집'

동인천역 앞 인천학생문화회관 옆 골목에 위치한 삼치골목. 이 골목은 지금부터 40여 년 전 인하의 집이라는 식당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삼치거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하의 집은 다른 여러 안주 가운데 삼치가 인기를 끌어서 삼치가 대표메뉴가 되면서 삼치 골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부담없는 가격에 삼치구리를 포함해 푸짐한 생선구이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인하의 집. 짭쪼롬한 생선구이에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동인천 삼치골목으로 가보자.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67번길 57
▲영업시간
화-금 16:00-24:00 / 토-일 14:00-24: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메뉴
삼치 10,500원 / 순두부찌개 9,000원, 오징어 데침 11,000원
1953년 개업한 짬뽕과 볶음밥의 성지, 인천 '용화반점'

인천 배다리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주말엔 거의 항상 웨이팅이 있다. 돼지고기 기름인 라드유로 볶는 볶음밥은 쌀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일품이며, 칼칼한 국물의 짬뽕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위치
인천 중구 참외전로174번길 7
✔영업시간
매일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
✔메뉴
볶음밥 8,000원, 짬뽕 8,000원, 탕수육 22,000원
장어튀김과 한국식 튀김 우동의 환상 조합, 신포시장 '신신옥'


신신옥은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래된 고전 영화 포스터, 인천의 옛 사진 등으로 오래된 그 역사를 보여주는 신신옥은 튀김우동과 장어튀김 노포맛집이다. 1958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60년 가까이 된 노포인 신신옥은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로 끓인 튀김우동과 붕장어튀김이 일품인 곳. 인천에서 시간여행을 가보고 싶다면 신신옥으로 가보자.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7
▲영업시간
매일 12:00-19: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메뉴
튀김우동 7,000원 / 장어튀김 14,000원
깔끔한 맛이 살아있는 토렴 순대국밥, 인천 '이화찹쌀순대'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산 쌀, 국산 찹쌀만을 이용해 만드는 순대국밥 도원역 '이화찹쌀순대'. 국밥과 순대만 판매하며 이미 인천에서는 3대 순대국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맛집이다. 토렴해서 밥이 말아져 나오지만 맑은 국물로 국물맛이 깔끔하면서 진하다. 순대국에 들어가 있는 돼지 부속고기는 부드럽고 잡내가 나지 않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 이북식으로 만들어진 찹쌀순대 또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다른 반찬이나 양념을 곁들이지 않아도 맛있는 순대 국밥이다.
▲위치
인천 중구 인중로 26번길25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국밥(보통) 11,000원 국밥(특)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