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이모셔널 콕핏(Emotional Cockpit)'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모셔널 콕핏'은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디자인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운전자에게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감싸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중앙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하며,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풀 어레이 로컬 디밍 기술로 밝은 화면과 깊은 어두움을 동시에 구현한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직관적인 정보 표시와 입력이 가능하다.

AI 어시스턴트와 연동되는 '위젯 크리스탈(Widget Crystal)'은 날씨, 위치, 충전 상태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하며, 크리스탈 표면 뒤에 첨단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내장돼 선명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한다.

이번 디스플레이는 오스트리아의 '스와로브스키 모빌리티(Swarovski Mobility)'와 협력해 개발됐다. 두 기업은 지난해 CES 2024에서 '크리스탈 센터 디스플레이'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콕핏 디자인에는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코팅을 적용해 감성적 가치를 한층 강화했다.

콘티넨탈 UX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파벨 프로우자(Pavel Prouza)는 "차량 선택 시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감성적인 경험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이모셔널 콕핏'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콘티넨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