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장관 "중국 외 10개 무역합의 임박"

윤세미 기자 2025. 6.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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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힌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0개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도 조만간 무역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제네바에서 타결한 무역협정을 마무리 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서명했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통해 마련한 조건들을 성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희토류를 우리에게 보낼 것"이라며 "우리는 대응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뤄진 합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체류 허용,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및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담은 합의를 도출했었다.

또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기 전에 잇따라 무역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요 10개 무역협정을 체결한 뒤 이들을 적절한 카테고리로 분류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그 다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과 무역협정 체결이 임박한 나라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인도가 10개국 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무역 상대국에 시간을 끌지 말고 협상을 체결하란 압박성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합의가 된 나라와는 합의할 것이고, 우리와 협상하는 나라들은 우리로부터 답변을 받은 뒤 합의가 될 것"이라며 "만약 (나중에) 사람들이 와서 더 협상하자고 하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관세율은 정해지고 우리는 바로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7월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을 띄웠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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