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듣고 갔다가 정말 반해버렸어요" 해발 226m 명품 풍경이 펼쳐진 섬 트레킹 명소

끝없이 펼쳐진 명사십리의 섬, 비금도에서 걷는 가을 여행

비금도 투구봉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바다와 염전, 능선이 이어지는 섬. 신안 비금도에서 만나는 가장 완벽한 풍경.” 섬을 찾는 여행이 늘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곳만의 시간과 리듬이 우리에게 스며들기 때문일 겁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역시 그런 섬 중 하나입니다. 다도해의 바람을 온전히 품고,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능선 위에서 섬 전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이죠.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큰 섬이며,

1996년 연도교 개통 이후 도초도와 함께 생활권을 이루며 지금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비금도에서 만나는 첫 풍경,
염전과 섬초의 고장

비금도 염전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섬에 닿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넓게 펼쳐진 수대포 염전입니다.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한 지역으로, 지금도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5%가 이곳에서 나올 만큼 전통이 깊습니다. 겨울에도 기온이 온화해 자라나는 ‘비금도 시금치’는잎이 부드럽고 단맛이 좋아 ‘섬초’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섬을 걷다 보면 바람에 실려오는 짭조름한 염전 향이 섬 특유의 정서를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능선 위에서 만나는 절경
그림산과 투구봉, 그리고 선왕산

비금도 그림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비금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 면상암마을에서 시작해 능선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비금도 능선 트레킹 코스 상암마을 → 그림산 → 투구봉 → 죽치우실재 → 선왕산 → 한산상수원지 → 한산마을

총 거리 : 약 6km

소요시간 : 3시간 내외

난이도 : 초·중급(가벼운 산행 가능)

비금도 투구봉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그림산(해발 226m) 이름처럼 정상에 오르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수많은 섬이 다도해 위에 흩뿌려진 듯 떠 있고, 능선 아래 갈대밭은 바람 따라 은빛 물결을 일으킵니다. 가을 오후 햇살이 비칠 때의 광경은 그야말로 절정입니다.

투구봉 → 선왕산 능선길: 그림산을 지나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에서는 섬 특유의 거친 매력이 드러납니다. 능선을 걷다 보면 염전에서 날아온 바람이 짭조름한 향을 실어오고, 멀리 겹겹이 이어진 섬들의 윤곽이 흐릿하게 보이는 순간은 비금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입니다.

섬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명사십리 해변

명사십리 해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비금도의 대표 해변인 **원평해수욕장(명사십리)**은십 리 가까이 이어진 고운 모래와 붉게 피는 해당화로 유명합니다. 특히 가을의 노을은 여행자들을 한참 동안 머물게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이 외에도 곳곳에 개성 있는 해변이 이어집니다.

하누넘 해수욕장 :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

논드래미·첫구지 해수욕장 : 잔잔하고 조용한 섬 감성 가득

가는 목 해수욕장 : 낙조 명소로 유명

섬 전체가 자연 그대로의 색을 품고 있어 한 해 동안 다른 계절에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입도 정보 & 여행 팁

비금도 가산항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목포 북항 → 비금도(가산항) : 약 1시간 40분 / 암태도(남강항) → 비금도(가산항) : 약 40분

주차 : 가산항 / 그림산 등산로 입구 / 비금면 일대 공영주차장

문의 및 안내: 061-275-7465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

가을이 가장 걷기 좋습니다. 여름엔 더위, 겨울엔 바람이 강한 편이라 가을철 선선한 바람과 노을이 주는 아름다움이 여행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비금도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 섬 특유의 고요함과 풍경을 깊게 느끼고 싶은 분

✔ 능선·염전·해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찾는 분

✔ 가을 노을이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는 분

✔ 다도해의 매력을 한눈에 담고 싶은 사진 여행자

비금도는 단순히 섬 여행지가 아니 라바다·산·염전·마을이 한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능선 위에서 맞는 바람, 해변 위에서 바라본 노을, 그리고 고요한 염전의 풍경까지. 걸음 걸음이 풍경이 되고, 순간순간이 여행이 되는 섬. 이번 가을엔 비금도의 능선길에 서다도 해가 품은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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