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KBS, ‘11년 장수 프로그램’ 역사 속으로…오늘(18일) 마지막 방송

[스포츠경향 강신우 기자]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가 11년 만에 막을 내린다.
KBS는 18일 “2015년 첫 방송 이후 85개국 500여 명의 외국인 이웃들과 함께해 온 ‘이웃집 찰스’가 11년의 여정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하는 최종회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적응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해 18일까지 54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오늘 방송하는 마지막회의 주인공은 충북 음성군 환경미화원 방대한 씨다. 방글라데시 출신인 그는 2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해 정식 채용 과정을 거쳐 음성군 공무원이 됐다.

지금은 누구보다 성실한 공무원으로 살고 있지만, 사실 방 씨에게는 지난 2009년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30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던 ‘반전 과거’가 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승 이후 방 씨는 건설 현장 근로자에서 하루아침에 방송인, 영화배우,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다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고 자신의 꿈은 물론 가족의 생계까지 흔들리자 그는 무대 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거리의 환경미화원으로 살아가기를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꿈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던 방글라데시 청년이 가족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치 않는 한국의 중년이 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10년 전 그때 그 ‘이주민’들이 이제는 진짜 우리의 ‘이웃’이 된 지금.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난 시간을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건네는 ‘이웃집 찰스’의 마지막 인사는 18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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