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카트 챔피언이 N1 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레이스에 오른다. MIK 레이싱이 2012년생 카트 챔피언 이민재(남양주 호평중 2년)와 2027시즌부터 2029시즌까지 총 3년간의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민재는 2027시즌 MIK 레이싱 소속으로 현대 N 페스티벌의 최상위 전기차 레이스인 eN1 클래스에 도전한다.

이민재 또래 드라이버는 주니어 클래스에 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민재는 중학교 1학년이던 2025년 성인과 베테랑들이 포진한 국내 최고 등급인 로탁스 시니어 클래스에 출전했다. 같은 해 충북도지사배 2전 최연소 우승에 이어, 2026년 KARA 카트 챔피언십 시니어 클래스에서 9전 4승을 거두며 '역대 최연소 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이는 국내 대표 레이서들이 17~18세(고2~고3) 시기에 시니어 챔피언 및 성인 무대에 오른 것과 비교해 3~4년가량 빠른 압도적인 기록이다.
이민재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6 FIA 카팅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해외 경험도 일찍 시작했다. 2021년부터 일본, 포르투갈, 이탈리아 카트 대회에 출전했으며, 2022~2023년에는 유럽 카트 최상위 시리즈인 WSK(World Series Karting)에 참가했다. 이민재의 부친은 국내 드라이버로는 처음 유럽 F3에 출전한 이동욱이다. 아버지가 포뮬러로 달린 유럽 무대를 아들은 초등학생 시절 카트로 먼저 경험하며 레이싱 DNA를 증명했다.

양돈규 MIK 레이싱 단장은 "이민재가 보여준 독보적인 성장 속도와 무한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하여 2027년 eN1 클래스 출전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국내외 대회 진출까지 팀과 선수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