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 사면 안 되는 이유 "좁은 트렁크, 중국산, 중국 브랜드, 2열 승차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점으로는 부족한 수납공간입니다. 이 차량이 1열과 2열의 컵홀더 4개를 제외하고는 딱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손잡이 부분도 뒤에는 막혀 있는데 앞에는 뚫려 있고, 도어 포켓 부분도 되게 얕아서 스타벅스 컵 같은 거를 세워놓지 못하고 티슈, 부채 정도를 넣는 용도입니다.

2열 같은 경우에도 보통 후면 유리 아랫부분에 담요 같은 것을 놓는데, 이 차에는 전동 블라인드가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쓸 수가 없고 암레스트 부분도 되게 큰데 얕아서 컵홀더 외에는 딱히 뭘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특히 이 차가 트렁크가 좀 좁은 편입니다. 통풍 시트가 추가됨으로써 트렁크 공간이 좁아졌고, 트렁크 공간 아래 스페어타이어 있는 부분에 러기지를 만들어서 세차 용품이든 우산이든 이런 거를 수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그 부분에는 48볼트 배터리가 들어가 있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차량은 공식적으로 2열 폴딩을 지원하지 않고, 트렁크 용량도 400리터 중반대로 동급 대비해서 작은 편입니다. 이 차량은 그냥 2열 공간에 모든 거를 집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의 후방 긴급 제동 센서의 민감함이 단점입니다. 후방에 물체가 있을 때 사람이 탐지하지 못하면 긴급 제동을 해주는 센서가 들어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오류도 있고 상당히 민감해서 시도 때도 없이 차가 멈출 때가 있습니다. 집 주차장에 크랙이 조금 있거나 혹은 배수로 같은 게 있는 특정 주차 구역에서는 어김없이 멈출 때가 있습니다. 스타필드 주차장에서도 경험했습니다. 그 울컥거림이 정말 박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긴급 제동 센서를 끌 수는 있는데 디폴트 상태가 항상 ON입니다. 매번 메뉴에 들어가서 꺼줘야 합니다. 너무 예민한 것이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센서에 오류가 있는 편이고, 또 그 오류를 처음 경험했을 때는 진짜 박은 줄 알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수입차인데 수리비 걱정이 먼저 되면서 큰일 났다 하는 식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같은 상황에서 후방 긴급 제동 센서가 ON이 되었다고 계기판에 뜬 것을 확인하고, 그다음에 카메라로 봤을 때 제가 이제 잘못한 게 없어 보이면 아 그런 거구나 하고 넘깁니다

2열의 승차감이 아쉽습니다. 이 차량이 공간이 상당히 넓어서 G90이나 S Class 같은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승차감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 차량의 2열 승차감은 실제로는 스포티하고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이 차량의 승차감이 안 좋아서 못 타겠다 이런 수준은 아니지만, 기대를 부풀려 놓은 공간에 비해서는 승차감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하드하다 정도의 느낌이라서 하드한 걸 오히려 조금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 차량은 사실상 4인승 입니다. 이 차량이 2열 공간이 되게 크지만, 볼보는 섀시 하나를 만들어서 4륜구동이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도 대응을 하고 있어서 전륜구동인데도 불구하고 센터 터널이 상당히 높습니다. 가운데 자리에는 상시 사람이 못 앉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차의 가장 중요한 단점으로는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볼보는 사실 스웨덴 태생 브랜드로 중국 지리 자동차한테 매각이 되어서 중국 브랜드가 됐고, S90은 전량 중국 생산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만족할 수 없는 분들이라면 이 차량은 건너뛰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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