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선 어차피 못 뛰잖아..."완전 영입까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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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는 알레호 벨리스의 임대 영입 뿐만 아니라 '완전 영입'까지 추진하고자 한다.
토트넘 내에 '전문'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은 히샬리송과 벨리스 뿐이었고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벨리스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벨리스는 현재 토트넘에서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으며 볼로냐가 그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벨리스 역시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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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볼로냐는 알레호 벨리스의 임대 영입 뿐만 아니라 '완전 영입'까지 추진하고자 한다.
벨리스는 지난여름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세의 어린 나이지만, 187cm의 완성형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피지컬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이 뛰어나며 이는 토트넘에 '새로운 무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평가됐다. 과거 그를 지도했던 아드리안 데조티 역시 벨리스의 제공권 능력은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 탑 급이 될 수준이라고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자국 리그에선 이미 재능을 인정 받았다. 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3시즌엔 리그에서만 23경기 1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스트라이커로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그런 그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11억 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벨리스는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출전 기록은 PL에서 3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심지어 출전 시간은 8분에 그쳤다.
물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다. 애초에 토트넘은 벨리스를 즉시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로서 데려왔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었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고 마땅한 대체자가 영입되지 않았기 때문. 토트넘 내에 '전문'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은 히샬리송과 벨리스 뿐이었고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벨리스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방안을 택했다. 손흥민을 '톱'으로 변신시킨 것. 이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은 제임스 메디슨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공격의 중심이 됐다.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8골. 벨리스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벨리스 본인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 그럼에도 불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유망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 하지만 토트넘에 있는 3개월 동안 벨리스는 충분한 경험을 쌓지 못했다. 자신의 성장세에 우려를 표한 벨리스는 결국 토트넘 탈출을 모색했다.
유력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볼로냐.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벨리스는 현재 토트넘에서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으며 볼로냐가 그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벨리스 역시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볼로냐는 임대 영입 뿐만 아니라 완전 영입까지 계획하고 있다. 볼로냐 매체 '코리에레 디 볼로냐'는 "구단은 볼로냐의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조항을 포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물론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언급한 대로, 토트넘은 미래를 보고 벨리스를 데려왔다. 계약 기간 6년이 그 증거. 그렇기에 이적 1년 만에 완전히 그를 내보낼 확률은 적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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