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 증가세로 돌아서…지방 비중 83.5%

오유진 기자 2025. 8.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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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도 분양이 되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다시 증가했다.

주택 공급 지표 중 인허가와 준공은 작년 대비 감소했고, 착공과 분양은 증가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가구로 전월 대비 341가구(1.3%)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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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분양 늘었지만, 인허가·준공은 감소
6·27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24% 줄어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의 한 아파트촌 전경 ⓒ시사저널 최준필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도 분양이 되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다시 증가했다. 주택 공급 지표 중 인허가와 준공은 작년 대비 감소했고, 착공과 분양은 증가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공급 부족은 여전히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가구로 전월 대비 341가구(1.3%)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83.5%(2만2589가구)는 지방 소재 주택이었다. 대구가 3707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3468가구)·경북(3235가구)·부산(2567가구)·경기(2555가구) 순으로 많았다.

일반 미분양은 전월 대비 2.3%(1490가구) 감소한 6만2444가구로 6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4.7%(656가구) 감소한 1만3283가구, 지방은 1.7%(834가구) 줄어든 4만8961가구가 일반 미분양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는 전국 1만611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 수도권(9879가구)은 7.3% 증가했지만, 지방(6236가구)은 50.6% 감소했다.

주택 착공은 전국 2만14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5% 늘었다. 수도권(35.8%)과 지방(31.4%)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분양은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71.2%, 지방은 80% 늘어나 전국적으로는 75.3% 늘었다.

준공은 전국 2만55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수도권은 46.5% 증가했지만, 지방이 44.2% 감소했다.

한편,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의 지난달 매매량은 전월 대비 13% 감소한 6만4235건을 기록했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포함된 6.27 부동산 대책 등으로 매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3만4704건)은 전월 대비 19.2%, 지방(2만9531건)은 같은 기간 4.3%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전국 24만3938건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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