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방 우크라에 장거리무기 허용땐 다양한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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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할 경우 다양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 공화당 마이크 터너 정보위원장(오하이오)은 최근 성명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미국 제공 무기로 대응하도록 조 바이든 대통령이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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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할 경우 다양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국영TV와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서방국들이 내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만약 무기 사용을 허락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사용을 원하는 특정한 장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인원만이 조작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독립적으로 운용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의 스톰섀도 등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미국과 영국은 확전 우려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사실로 굳어지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안보 지원 논의가 다시 탄력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 공화당 마이크 터너 정보위원장(오하이오)은 최근 성명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미국 제공 무기로 대응하도록 조 바이든 대통령이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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