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인규 회고록'에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

신재현 기자 2023. 3. 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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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출간한 것을 두고 "제 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 없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검찰출신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검사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검사왕국'이 되자 부정한 정치검사가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개를 내민다.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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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무현 수사책임자' 회고록에 '盧 뇌물죄 인정' 언급
이재명 "검사 왕국에 부정한 정치검사 고개 내밀어"
"만사검통 시대라지만 궤변이 진실 둔갑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3.03.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출간한 것을 두고 "제 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 없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는 "검찰출신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검사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검사왕국'이 되자 부정한 정치검사가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개를 내민다.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분개했다.

이 전 부장을 향해서 "공작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 여론재판과 망신주기에 몰두한 책임자"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안하무인 막 나가도 되는 프리패스라도 된다고 생각하나. 저들의 오만에 단호히 분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갑제닷컴 사무실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 이인규 변호사가 출간한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회고록이 놓여 있다. 2023.03.17. xconfind@newsis.com

이 대표는 "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오는 20일 조갑제닷컴을 통해 회고록을 출간한다.

이 전 부장은 이 책을 통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권양숙 여사에게 약 2억550만원 상당의 피아제 남녀 시계세트를 줬고, 이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 변호인으로 선임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무능했다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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