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용의자, 58세 백인 남성…소총·액션캠 소지

이현수 2024. 9.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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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현장에서 발견된 AK-47 스타일 소총, 배낭, 고프로 카메라 등을 촬영한 사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 전시된 모습.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체포된 50대 백인 남성이 총격 장면을 촬영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주변에 숨어있다 도주하던 당시 소총과 카메라 등 소지품을 남겼습니다.

수사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배낭 2개와 고프로(GoPro) 카메라가 담장에 걸려 있고, 조준경이 달린 AK-47 스타일 소총이 바닥에 세워져 있습니다.

고프로는 미국의 액션캠 제조사 브랜드로, 액션캠은 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해 촬영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하고 있었고, 용의자 루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약 370~460m 떨어진 덤불 속에 숨어 총구를 겨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비밀경호국(SS) 요원이 루스를 향해 즉시 총을 쐈지만 빗나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변에 있던 SS 요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스는 검은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가 근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루스는 1966년생으로 수십년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살다 최근에는 하와이에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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