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우주의 기운이 한국인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은 최근 히트작들
서울의봄 (2023.11.22 개봉)
내용: 45년 전, 12•3 사태 이전 마지막 계엄령 선포의 날
대사:
-아니야, 우리가 막는 게 아니야... 시민들이 도와야 돼...
-내 눈앞에서... 내 조국이 반란군한테 무너지고 있는데! 끝까지 항전하는 군인 하나 없다는 게... 그게 군대냐.
파묘 (2024.2.22 개봉)
내용: k-무속 드림팀이 j-잡귀의 오래된 저주를 파묘해냄
아직까지 한국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다루고, 그 일환으로 쓰여진 일본 무속이 얼마나 음침하고 위험한지 보여줌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2024.10.10 발표)
작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년이온다
내용: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일
대사:
-군인들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걸 모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한 건, 그들의 힘만큼이나 강렬한 무엇인가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작가님 코멘트:
-(...) 군인들이 되돌아오기로 예고된 새벽까지 도청 옆 YWCA에 남아 있다 살해되었던, 수줍은 성격의 조용한 사람이었다는 박용준은 마지막 밤에 이렇게 썼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그 문장들을 읽은 순간, 이 소설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벼락처럼 알게 되었다. 두 개의 질문을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아직 히트작은 아니지만 기대작(?)인 하얼빈도 후기에 의하면 2시간짜리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함 (2024.12.24 개봉)
내용: 안중근 의사의 삶과 의거
대사: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신기할 정도로 일제 처단과 계엄 독재자에 대한 컨텐츠가 유독 널리 알려졌던 올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