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는 따뜻해지고 냉장고 속은 차가워진다.
이런 온도 차는 계란의 신선도를 빠르게 떨어뜨린다.
껍데기 속 미세한 틈으로 공기가 드나들며 작은 변화에도 내부 상태가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계란을 오래 신선하게 두려면 어떤 자리를 피해야 할까?
1. 문이 열릴 때마다 흔들리는 냉장고 ‘문 칸’

냉장고 문 쪽은 계란 보관 자리로 자주 사용되지만, 사실 가장 불안정한 공간이다.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따뜻한 공기와 냉기가 번갈아 닿으며 온도가 크게 변한다.
이 과정에서 계란 내부의 공기층이 팽창하거나 줄어들고, 수분이 증발하면서 품질이 빠르게 저하된다.

특히 겨울처럼 실내외 온도 차가 클 때는 변화 폭이 더 커져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
문이 움직이며 생기는 진동과 충격도 계란 내부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경우라면 문 칸을 피하고,
냉장고 안쪽의 고정된 선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수증기와 열이 섞이는 싱크대 주변

싱크대 주변은 상온 보관 시 가장 위험한 구역이다.
설거지 중 생기는 수증기와 조리 시 발생하는 열이 섞이면서 온도가 끊임없이 변한다.
여기에 난방 열기까지 더해지면 계란 껍데기에 결로가 생기고,
표면 오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싱크대 아래 수납장은 습기와 온기가 머무는 구조라 내부가 쉽게 축축해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계란이 금세 변질되어 냄새나 변색이 나타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균 번식도 빠르기 때문에,
싱크대 근처는 계란 보관 금지 구역으로 두는 편이 안전하다.
신선도를 지키는 최적의 자리

겨울철에는 냉장고 내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계란은 안쪽 깊은 선반에 두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문 칸처럼 외부 공기가 직접 닿지 않아 온도 변화가 적고,
냉기의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또한 종이 계란판에는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어 그대로 보관하면 다른 식재료로 오염이 번질 위험이 있다.
계란만 꺼내 전용 용기나 깨끗이 씻은 보관통에 옮겨 담으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Copyright © 오늘뭐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