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누구야?" 현대차 신형 투싼, 美서 에어백 경고 스티커 누락으로 리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이 미국 출시 몇 달밖에 되지 않아 첫 번째 리콜을 실시한다. 다행히도 이번 리콜은 현지 안전법에 따라 요구되는 에어백 스티커 누락으로 수십 대 모델에 제한됐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일부 외신은 현대차 신형 투싼의 첫 리콜 소식을 전하고 에어백 스티커 누락에 따라 올해 6월 7일에서 7월 30일 사이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된 총 65대 모델이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은 2025년형 투싼의 글러브 박스 전면에 'SRS' 라벨 스티커가 누락되며 실시되는 것으로 해당 라벨은 에어백이 앞좌석에 앉는 유아나 어린이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 담긴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해당 리콜에 대한 통지문을 발송하고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1급 우편으로 배송된 새로운 SRS 스티커를 직접 붙이거나 현대차 딜러 방문을 통해 라벨을 부착할 수 있다.

한편 신형 투싼은 미국 내에서 2만 8355달러에 판매 가격이 시작되며 이전 모델 대비 755달러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신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12.3인치로 확대된 디지털 계기판, 새로운 대시보드 등이 포함되어 전반적 사양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미국에서 신형 투싼은 187마력을 발휘하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1.49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1.6리터 터보차저 조합의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