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도 이집트 국기에 고개 숙였다” 尹 의전 비난 되갚은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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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일장기 경례'를 두고 "의전실수"라고 맹폭해 논란이 일자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집트 국기에 고개를 숙였다"며 반박에 나섰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탁 전 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일본 순방 사진을 두고 의전사고와 외교실수라며 날조하고 있다"며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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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일장기 경례'를 두고 "의전실수"라고 맹폭해 논란이 일자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집트 국기에 고개를 숙였다"며 반박에 나섰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탁 전 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일본 순방 사진을 두고 의전사고와 외교실수라며 날조하고 있다"며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한 사진은 2022년 1월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 당시 사진이고, 다른 사진은 2019년 4월 22일 문 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당시 사진이다.
안 의원은 "첫번째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태극기가 아닌 이집트 국기에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애국가가 나오는 동안 차렷자세로 서 있었다"면서 "이것이 의전사고이고 외교참사냐, 당시 의전비서관은 누구였느냐"고 비판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탁씨였다.
이어 안 의원은 탁 전 비서관을 향해 "촌스러고 철지난 반일팔이 선동, 참 보기 딱하고 추하다"고 일갈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의장대를 사열하며 일장기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가 의전사고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일장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태극기에 가슴에 손을 얹고 경례를 했고, 기시다 총리가 일장기와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자 옆에서 나란히 목례를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를 두고 "자국 애국가에는 경의를 표할 줄 모르고 상대국 국기에는 고개숙여 절을 하는 한국 대통령을 도대체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그게 용인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의장대 사열시 양 정상은 각각 자국기에 경례를 하고 지나는 것인데 태극기에 경례하고 다시 고개를 숙여 일장기에 경례를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서 "윤 대통령이 태극기에 두 번 경례했을리가 없으니, 일장기를 향해 경례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만약 태극기 두 번 경례한 것이라면, 굳이 왜 전무후무하게 두 번이나 경례를 한 것인가. 그리고 두 번째 경례를 왜 굳이 일본식으로 허리를 숙여 경례를 한 것인지 설명이 안 된다"고 재차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에서는 "일본의 의전 프로토콜에 따른 것"이라며 "정상 환영 의장 행사 시 일본 측 관행은 의장대 사열 도중 양 정상이 잠시 서서 고개를 숙여 각기 상대방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그럼에도 탁 전 비서관은 "(과거) 모든 국가 정상이 자국 국기와 일장기 앞에서 동시에 목례를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실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고 해도 태극기에 한번 태극기와 일장기에 또 한 번 경례를 한 셈인데 이것이 일본의 프로토콜이냐. 우길 것을 우기라"고 재반박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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