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조교' 제이홉, BTS의 빛 "떳떳, 무사 전역" [스타현장][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30)이 군복을 벗는다. 오늘(17일) 만기 전역,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치고 전역했다. 앞서 그는 작년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이곳에서 조교로 18개월 동안 복무해 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제이홉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다"라고 알렸으나, 이날 현장엔 국내외 취재진 및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몰린 만큼 오전 10시로 전역식 행사가 마련됐다. 원주 경찰, 구급대원, 군부대 관계자 등이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설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쏠린 것.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한 진은 제이홉이 등장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커다란 축하 꽃다발을 건넸고, 이내 포옹을 나눴다.
제이홉은 씩씩하게 "충성!"이라고 외친 뒤 "예쁘게 찍어달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자 진은 "무슨 마이크까지 들고 오냐. 너 연예인이야? 뭐야 저게"라고 짓궂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진은 제이홉을 위해 무릎까지 꿇은 채 마이크를 들어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전역을 한 달 앞둔 9월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면 뿌듯하고, 떳떳하다"라고 밝혔던 제이홉. 그는 "건강하게 전역했는데 하고 싶은 얘기는 1년 6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하며, 조교로 있다 보니까 행군을 정말 많이 했다.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마주쳤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국군 장병들에게 인사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셨다. 시민분들께도 정말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너무너무 감동을 받아서, 이 뜨거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제이홉은 "진짜 정말 1년 6개월간 느낀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국군 장병의 노고와 헌신, 그리고 이분들이 나라를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거다. 그런 분들께 우리가 더욱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되새겼다.
반면 슈가는 8월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 중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며 최근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슈가의 소집해제는 내년 6월 예정이다.
슈가의 음주 논란에 얼마 전 지민은 '불법 도박'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에게 차용증을 받고 1억 원을 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록 지민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를 봤긴 하나 연일 부정적인 이슈에 오르내렸던 방탄소년단. 이에 진에 이어 제이홉의 전역 소식이 이토록 반가울 수가 없다. 팀 내 분위기가 마침내 전환, 두 사람이 '군필자' 진짜 사나이로서 굳은 각오를 밝힌 만큼 앞으로 보다 성숙한 BTS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강원)=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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