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평이 2.5억" 서울시, '장기전세주택2' 파격 공급 신청방법·자격조건
"25평이 2.5억" 서울시, '장기전세주택2' 파격 공급 신청방법·자격조건
지난 7월 213대1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기록한 '장기전세주택2'가 새로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376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발표하며 '미리 내 집' 반값 전세 물량을 공개했다.
지난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은 이사하지 않고 같은 주거지에서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도록 주거 안정성을 높인 지원 사업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SH공사는 지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성공적인 반값 전세 지원 사업을 뒤이어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포함해 총 376가구의 신규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11~12일에는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 개봉,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 등 신규 아파트 단지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은 49∼84㎡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며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아파트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반값 전세금'이 신혼부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 개봉의 경우 전용 49㎡ 기준 2억 1750만원 전세가로 '장기전세주택2' 아파트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전용 59㎡도 2억 5000만원대로 공급되며 무자녀, 유자녀 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넓은 평형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선택으로 추천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진짜 '반값 전세'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82㎡도 6억원이라는 다소 높은 전세가로 공급 예정이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2차 입주자 모집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216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면적은 전용 59~82㎡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2호선 구의역과 맞닿아 교통편도 매우 편리한 곳에 속한다.
'장기전세주택2' 입주 신청 조건은 혼인신고를 한 날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부부 두 사람 모두 5년 이내 주택 소유 이력이 없어야 하는 점도 조건이다.
소득 기준은 단지 면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전용 60㎡ 이하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내, 60㎡ 초과의 경우 150% 이내에 해당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맞벌이 가구라면 기준이 더 낮아지게 되고 태아도 가구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현재 임신 중인 부부는 3인 가구 소득기준이 적용된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월평균 합산 소득이 974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주택에서 2명 이상의 자녀를 낳는다면 20년 후 해당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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