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에 매달린 스트레이 키즈 ‘AMAs’ 무대 찢었다…한국어 라이브 무대[종합]

황혜진 2024. 10.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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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레이 키즈,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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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AMAs)에서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다.

10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50주년 스페셜'(AMERICAN MUSIC AWARDS 50TH ANNIVERSARY SPECIAL)이 열렸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이날 공식 퍼포머로 초청돼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보이 밴드의 유산을 기리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예고해 본 시상식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관객들의 열띤 환호 속 무대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는 전설의 그룹으로 손꼽히는 NSYNC(엔싱크) 히트곡 'Bye Bye Bye'(바이 바이 바이)에 맞춰 압도적 무대를 펼쳤다. 특히 줄에 매달려 춤을 추는 듯한 모양새의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한층 화려하게 빛냈다.

이어진 무대는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7월 19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ATE'(에이트) 타이틀곡 'Chk Chk Boom'(칙 칙 붐)이었다. 멤버들은 한국어 보컬과 랩이 포함된 'Chk Chk Boom'를 열창하며 K팝 보이그룹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라이브 역량을 재입증했다.

무대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레전드 보이그룹 NSYNC의 'Bye Bye Bye'와 스키즈의 'Chk Chk Boom'을 멋지게 선보인 AMAs 무대! 많은 응원과 사랑 감사합니다.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공식 팬덤명)"라고 밝혔다.

K팝 가수가 'AMAs'에 퍼포머로 출연한 건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한국 가수 최초로 'AMAs'에서 공연하며 미국 TV 방송에 정식 데뷔했다.

올해 'AMAs'에는 스트레이 키즈뿐 아니라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그린데이(Green Day)를 비롯해 브래드 페이즐리(Brad Paisley), 샤카 칸(Chaka Khan)과 쉴라 E(Shelia E),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케인 브라운(Kane Brown), 라예(RAYE),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넬리(Nelly), 나일 로저스(Nile Rodgers)와 칙(CHIC)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이외에도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 지미 키멜(Jimmy Kimmel),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 에이 제이 맥린(AJ Mclean), 세드릭 더 엔터테이너(Cedric The Entertainer),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 랜스 베이스(Lance Bass), 레바 매킨타이어(Reba Mcentire),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 등도 출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미국 음악 시장에서 압도적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세 그룹 입지를 굳혔다. 이번 'AMAs' 출연에 앞서 지난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K팝 앨범' 부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2024년 현시점 기준 미국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앨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7월 출시된 'ATE'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Days Before Rodeo'(데이즈 비포 로데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HIT ME HARD AND SOFT'(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를 이어 전 세계 음반 판매량 4위에 올랐다.

'ATE'는 8월 3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차트 첫 입성 후 '5연속 1위 진입'에 성공한 전 세계 최초의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음반협회(SNEP) 앨범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앨범 톱 200 차트 등 글로벌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최근 빌보드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그리스 앨범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래 7주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K팝 및 아시아 아티스트 유일 기록을 세웠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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