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의 한적한 주택가, 대지 위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이 집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미니멀리즘 일본식 주택으로 눈길을 끕니다.
총 58평 규모의 이 주택은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완벽하게 구현되었습니다. 깨끗한 흰색 외벽과 단정한 선의 조화는 현대적인 감성과 전통의 미덕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햇살과 바람이 머무는 안뜰

현관을 지나 마주한 공간은 네 방향으로 열린 안뜰입니다. 선택 가능한 20가지 외장재 중 하나로 마감된 정원은 집안 어디에서든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은 사시사철 햇빛이 드는 채광의 경로와 바람이 흐르는 동선을 만들어 주며, 작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부드러운 원목 바닥의 따스한 실내

현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부드러운 밝은 원목 마루가 두 발을 감싸듯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공용 공간은 거실, 다이닝 공간, 주방이 하나로 흐르며, 가족 간 소통의 중심이 되는 동시에 실용적인 동선을 확보했습니다.

주방은 취향에 따라 조정 가능한 수납장과 조리대를 갖추었고, 소소한 부분까지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는 조정이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실용성과 디자인의 균형, 수납의 미학

각 방마다의 수납 방식에서 이 집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열려 있지만 정돈된 개방형 선반 구조는 일상을 쉽게 정리할 수 있게 돕고,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넓게 느끼게 합니다.
수납장은 벽면을 활용한 매립형으로 시공돼 공간 여유를 더했습니다. 이는 단지 물건을 숨기는 기능을 넘어, 공간을 정리하는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설계입니다.

총 4개의 방과 리빙 공간, 다이닝 공간, 주방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4LDK 구조는 소가족의 생활에 꼭 맞춘 레이아웃입니다. 내부 발코니에서는 탁 트인 주변 전망이 펼쳐져, 하루 중 몇 번이고 시선을 멈추게 하는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지만 섬세하게 완성된 이 집은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공간’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