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기호 문자’ 野 규탄에 “北 ‘총알받이 파병’엔 침묵…굴종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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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북한에 대해 침묵하며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 강대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우리나라를 적대 국가로 인정하고 자국 군인을 총알받이로 파병하는 김정은 정권에 대해 제대로 비판도 하지 못하는 굴종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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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북한에 대해 침묵하며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 강대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우리나라를 적대 국가로 인정하고 자국 군인을 총알받이로 파병하는 김정은 정권에 대해 제대로 비판도 하지 못하는 굴종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방위와 국민 안전보장을 위해 40여 년 동안 헌신하신 분의 개인 사적 텔레그램 대화를 악마화하며 이를 빌미로 국방위원회를 무력화시키고 정부 공식 입장처럼 왜곡해 정쟁을 유발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 의원과 신 실장의 문자 내용이 '전쟁 조장'과 '신북풍몰이'라고 주장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대한민국 집권 여당 국회의원이 버젓이 기획하고 그 행위에 정부의 핵심 인사가 화답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두 사람에 대한 사퇴 및 해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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