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원정 2연승' 홍명보 감독 "분위기 자유롭고 선수들 잘 극복" 극찬

이상완 기자 2024. 10.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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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좋지 않은 여론과 논란에도 지난 7월 부임 후 첫 연승을 달렸다.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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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축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꺾은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FA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을 2-0으로 꺾은 가운데 경기전 대표팀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F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좋지 않은 여론과 논란에도 지난 7월 부임 후 첫 연승을 달렸다.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2차전 원정 오만(3-1 승)전에 이어 연승과 함께 2승1무(승점 7)로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오현규(KRC 헹크)의 추가골로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전이 끝난 후 대한축구협회(KFA)가 마련한 전세기로 입국한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복병' 이라크와 4차전을 갖는다.

◇다음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은데.

▶어제 경기가 특별히 분위기를 바꾼다라기보다는 월드컵 예선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승리에 초점을 맞췄었다. 그렇게 준비를 했었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를 했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팀이 손흥민 선수도 빠지고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을 해준 것 같다. 지금 조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그 부분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1차적으로는 안이 나왔다. 오늘 미팅을 통해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는 발표를 할 생각이다.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을 2-0으로 꺾은 가운데 수비수 김민재가 치열한 자리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KFA

-9월 경기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았다고 보는가.

▶전체적으로 다 잘 됐다. 1차전보다는 2차전이 나았다. 또 2차전보다는 이번 요르단 경기가 훨씬 더 나았다. 그래서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 저희한테 있어서는 아직 경기가 지금 남아 있기 때문에 요르단전 승리는 이제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라크 경기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황희찬 등 부상자가 나오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다. 황희찬 선수가 굉장히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부상을 당했다. 또 이제 새로 들어간 엄지성 선수 역시 굉장히 좋았는데 역시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을 두 번 연속 당하니까 굉장히 조금 난감했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들어간 배준호 선수가 전체적으로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 중간에 들어간 오현규 선수가 득점을 해줘서 공격진의 전체적으로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시안컵 4강전 패배로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어떤 메시지를 줬는가.

▶아무래도 요르단 선수들은 지난 아시안컵에 한국을 이겼기 때문에 굉장히 큰 자신감이 있었을 거다. 저희는 그 경기에 패배를 했기 때문에 약간 부담감이 좀 많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난 경기에 졌기 때문에 복수전이라는 얘기도 좀 해줬다. 다만 더 중요한 거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을 2-0으로 꺾은 가운데 공격수 오현규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KFA

-오현규, 배준호를 투입하면서 전술적 변화가 있었는데 어떠한 점을 고려했는가.

▶전체적으로 지금 있는 구성원들로 준비를 했다. 물론 불행하게 황의찬 선수하고 엄지성 선수 특히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후반에 다른 공격 옵션 카드도 준비한 게 있었는데 그거를 결과적으로 쓰지는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충분히 90분 다 시간을 충분히 소화해줬다. 나머지 선수들은 적재적소에 들어가서 본인이 맡은 역할들을 충실히 임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어떻다고 보는가?

▶아무래도 처음 소집했을 때보다도 이번 소집이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젊은 선수도 이번에 활약을 많이 했다. 세대교체까지 할 수 있는 연령대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제 그 선수들은 미래 자원이다. 향후 2년, 3년 후의 미래 자원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하는 거는 우리 대표팀에서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정말 좋은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소속팀에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대표팀에서는 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으로 가야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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