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넘는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 화웨이가 출원한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는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3,000km를 주행할 수 있어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안전성, 충전 속도 모든 면에서 기존 리튬이온 기술을 압도한다.
5분 충전에 3,000km 주행, 게임이 바뀐다
화웨이는 황화물 기반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2~3배 더 높고, 5분 충전으로 최대 3,0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거리 이동부터 장거리 주행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배터리가 등장한 셈이다.
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소 부족이나 긴 충전 시간에 대한 고민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
차량을 운전하는 경험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치열해지는 배터리 특허 경쟁
전고체 배터리를 둘러싼 경쟁은 중국 내에서도 이미 치열하다.
연간 7,600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되고 있고, 그중 약 36%가 중국 기업의 몫이다.
화웨이는 전자기기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배터리 기술까지 주도하면서 배터리 업계 전통 강자들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 흐름은 기술력 확보뿐 아니라 특허 경쟁,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시대의 시작
화웨이의 전고체 배터리는 단순한 신기술이 아니다.
기존 전기차의 한계를 넘는 완전히 새로운 주행 방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5분 충전이라는 편의성과 3,000km라는 장거리 주행 가능성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 배터리가 실제 도로 위에 적용되는 순간, 전기차 시장의 질서는 다시 짜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