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대학교에서 남편을 만나 7년을 연애 후 결혼해서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 저희는 25평 아파트에 살다가 아이가 생기면서 장난감이나 짐 때문에 좁게 느껴지고 더군다나 둘째도 계획 중이었기에 보다 넓은 곳을 알아보는 중 지금의 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20년 된 연식의 상가주택이지만 올리모델링 예정이고 1층은 창고로 쓰는 상가여서 2층에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뛰어놀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집을 선택했어요. 또 1층 창고에 개인 짐과 캠핑 장비를 넣을 수 있었고 옥상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였지요 :)
1. 도면

저는 인테리어 공간 중에 가장 신경 써야 하고 중요한 곳이 주방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집안에서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공간이기에 구조가 일단 잘 나와서 동선들이 불편하지 않아야 하고 크기가 좁지 않았으면 했어요.
저희 집 도면을 보시면 다행히 주방과 거실이 마주 보고 있는 형태여서 원하던 대면형 주방을 만들 수 있었어요. 주방에서 요리나 설거지를 하면서 거실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볼 수 있고, 평소에 지인들을 자주 초대하기 때문에 간단히 안주를 만들면서 지인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기도 해서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2. 인테리어 과정

도면을 수십 장 뽑아놓고 수정에 수정을 몇 번이나 거쳤는지 몰라요. 전체적인 가구 배치나 조명, 방의 용도 등 큰 틀은 남편이 짜고 저는 가구 선택이나 수납 장 짜기, 콘센트 위치 등 세세한 부분을 맡았어요.
저희 가족이 오래오래 살 집이고 아이들이 자랄 공간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상의하고 고민하고 공사 중에도 현장에서 바꿔 결정하며 저희의 많은 노고?가 들어가 있는 집이에요 ^^; 그래서 더욱 애정이 가는 집이랍니다. 공사 끝나고 입주 한 지는 1년이 지났지만 육아에 바쁘다 보니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예쁘게 봐주세요 :)
3. 현관 Before


현관 After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정면이에요. 공사 전 사진을 보시면 정면에 미닫이문이 크게 위치해 있었는데 문의 반 정도는 가벽을 세워서 들어오자마자 여백을 주었어요. 처음에는 액자나 화분을 두어 포인트를 주려고 했으나 지금처럼 아무것도 두지 않고 조명으로만 포인트를 주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관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이라 저희 집의 톤앤매너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빈티지 조명과 하얀 벽지, 살짝 보이는 초록색 나무와 유리블록들이 조화로운 첫인상을 주는 것 같아 만족해요. 투명 유리 중문을 열고 나면 큰방이 앞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큰방과 화장실, 왼쪽으로 거실이 살짝 보여요.

저희 집 무드와 잘 맞는 루이스폴센 빈티지 조명을 찾아 너무 기뻤어요 :) 집에 들어서자마자 조명의 불이 탁 켜지며 분위기를 깔끔하게 포인트 줄 수 있어서 이 빈티지 조명을 선택했어요. 오래된 제품이라 설치하는데 조금 까다로운 면도 있었지만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단종된 상품으로 알고 있어요.

현관 오른쪽으로는 전실같은 공간을 만들었어요. 신발장 겸 작은 팬트리를 만들어서 신발 뿐만 아니라 우산, 작은 잡동사니들, 공구함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칸이 많아보이지만 지금은 거의 다 찼답니다 ^^; 수납뿐만 아니라 문을 만들어 깔끔하게 가릴 수 있으니 정말 만들기 잘했다고 생각드는 공간이에요.
4. 복도 Before

복도 After

거실과 현관을 이어주는 통로는 아치형 문으로 만들어 봤어요. 또 현관쪽 화장실 문은 불이 켜져 있으면 사용중임을 알 수 있게 동그라미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손님들이 집에 놀러 오셨을 때 자주 이용하는 화장실인데 누가 사용 중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불이 들어와 멀리서도 알 수 있어서 편하다고 얘기해주셨어요 :)

현관에서 주방 쪽을 바라보는 시선에 포인트를 주고 싶었는데 마침 화장실 왼쪽 아이방 구조가 너무 개방되어 있는 느낌이라 살짝 가려줄 겸 투명 유리블럭을 만들기로했어요. 심플하게 세줄로 포인트!


그렇게 완성된 거실&주방쪽 시선의 복도에요. 집을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게되는 장면이라 신경을 좀 더 썼는데 이 장면을 볼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아져요 :)
5. 거실 Before

저희 집 거실은 양쪽에 내력벽이 있는 구조여서 건들지 못하기 때문에 확장을 해도 크게 공간감을 느낄수 없을 것 같았지만 안하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 베란다 쪽을 거실로 쓸 수 있게 확장 진행했어요.

철거 공사 중에 찍은 저희 집 거실 창밖이에요. 리모델링을 처음 구상할 때부터 거실에는 이 나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집안에서 집 밖의 나무 한 그루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거실 After

저희 집에서 또 하나 포인트로 둔 실링팬. 손님들이 저희 집에 오시면 이 실링팬 어디 제품인지 자주 여쭤보시곤 한답니다 ! 새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인 에어라트론 제품인데 성능과 디자인 모두 정말 만족도가 커요.
금액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확실히 그 값어치를 하더라구요! 자연바람처럼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을 불어줘서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름엔 냉방을 효율적으로 해주고 겨울엔 역방향으로 작동하면 환기에 효과적이라 1년 4계절 내내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요. 혹시 실링팬 고민이시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

소파는 배치를 다양하게 놓을 수 있는 모듈쇼파를 들여놓았어요.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바꾸고 싶어 이리저리 놓아보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른 거실의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재밌고 좋은 것 같아요.

저희가 인테리어를 공부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융스위치에요 ! 거실 및 주방 조명을 한 곳에서 다 관리 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고급호텔이나 레지던스에 특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 집이 호텔이 된 것 같아 조명 킬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

아, 그리고 저희 거실은 내력벽이 있어 뒤쪽으로 나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끝에 컴퓨터를 놓기로 했어요! 이렇게 테이블을 놓고 컴퓨터를 올려놓으니 작은 컴퓨터방이 만들어졌어요. 애매하였던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아 뿌듯해요. 내력벽이 자연스럽게 모니터를 가려주어 프라이버시를 지켜준 답니다 :)

그리고 독서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거실 창문 밑에 책장을 두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선택해서 읽기도하고 엄마아빠에게 읽어달라고 가져오기도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기특해요. 책 읽다가 창 밖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참 그림 같아요 :)

저희 집 거실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TV가 없어요. 신혼 때는 있었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저희 일상생활에 TV가 굳이 없어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물론 아이에게도 좋지 않기에 과감하게 당근으로 팔고 왔어요.

덕분에 깔끔해진 한쪽 벽에 빔프로젝터를 쏴서 아이들이 잠든 후 맥주와 함께 넷플릭스를 보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놀러 온 친구들과 야식을 먹으며 이야기하기도 해요.

저희 집 거실의 풍경이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이 달라지면서 저희 집 안의 무드도 같이 달라져요.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들을 돌보다가 거실 창밖의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힐링이 저절로 되어요 :)

아이들도 창밖을 보며 나뭇잎 색깔이 변했다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오늘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멍도 같이 때리곤 한답니다ㅎㅎ
6. 베란다 Before

베란다 After

베란다에는 아무래도 거실과 경계선이다 보니 추위를 완전히 막기 위해 단열에 좋은 터닝 도어를 달았어요. 바닥에는 깔끔하게 타일을 깔고 전에 쓰던 세탁기와 건조기를 가져와 직렬 설치해놓았어요.

7. 주방 Before


주방 After

제가 원하던 대면형 주방이 완성되었어요! 미드센츄리 느낌으로 분위기를 내고 싶어 식탁부터 의자까지 원하는 제품으로 배치 해놓았어요. 여러 제품 고민 끝에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저희 집과 어울리는 프리츠 한센 식탁과 루이스 폴센 PH5 조명을 선택했습니다 :)
식탁과 조명은 집의 얼굴이라 어떤 제품이 가장 우리집과 어울릴지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존 벽에 화이트 템바 보드를 넣고 옆에 가벽을 조금 더 만들어 유리블록을 포인트로 넣었는데 저희 집 주방의 포토 스팟이 된 것 같아 너무 만족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설거지나 요리를 할 때 아이를 볼 수 없어 괜히 불안했는데 이제는 거실에 책이나 장난감을 둬서 아이가 제 시야 안에 들어오게 해요. 요리하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잘 놀더라구요. 대면형 주방의 장점들을 누리는 중이랍니다 :)

이사 오면서 제가 꼭 갖고 싶었던 넓은 아일랜드 식탁! 아일랜드 식탁 위에서 도마와 요리 재료들을 올려놓고 요리를 하면 정말 편하고 좋아요. 또 제가 베이킹을 정말 좋아해서 이 위에서 반죽할 때에도 정말 편하게 잘 쓰고 있어요. 아일랜드 식탁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 저희는 공간 안에서 최대한 넓게 제작하였어요


주방 한 켠에는 스메그 오븐과 세트로 스메그 착즙기와 토스터기를 옆에 두었는데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

요즘 첫째와 함께 스메그 착즙기로 오렌지 주스 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졌답니다 :) 안전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식세기 이모님과 정수기를 세트로 설치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아기가 둘이 되면서 식기세척기 이모를 모셔왔는데 정말 열일 하세요. 육퇴를 일찍 당겨주시는 이모님 최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쁜 데다가 기능까지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주방에도 융스위치와 콘센트를 달았는데 너무 실용적이면서도 예뻐요 :)

현재는 이 구역이 둘째 아이를 위한 맘마존이 되었어요! 바라만 봐도 아기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ㅎㅎ 너무 귀엽네요 :)

주방의 현관 쪽 모습이에요. 미리 구입할 냉장고 모델을 알려주면 그에 맞게 장을 짜주셨어요. 저기 보이는 모든 흰색 네모 칸들이 수납공간이랍니다 :)

수납 정리를 천천히 하고 있는데 수납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더라구요! 언젠가 수납정리까지 멋지게 완벽하게 해서 또 공유하도록 할게요 :)

큰 아일랜드 식탁은 곧 큰 수납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요 ! 아일랜드 밑에 양쪽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어 양념통, 그릇, 냄비, 후라이팬, 주방식기들 그리고 베이킹 도구들을 넣어요.


신혼 때부터 요리하는 걸 즐겨 했는데 주방이 너무 예뻐서 요리할 맛이 더 나는 것 같아요 :) 인덕션은 처음이라 여러 브랜드들을 비교해 보고 이 제품으로 구매하였는데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8. 안방 Before


공사 전 안방의 특징은 창문이 투머치 하게 크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창 사이즈를 줄였고 문을 다는 대신 빛이 들어오도록 투명 유리로 달았어요. 나중에는 방 조도를 조절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안방 After

현재 안방의 모습이에요. 안방은 딱 침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다른 가구 없이 침대만 두었어요.


기존에 저희 부부가 사용하던 침대는 게스트룸에 두었고 아이 침대 옆에 토퍼 매트리스를 깔아두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범퍼침대에서 자고 둘째는 아기침대에서 자도록 배치해 두었답니다 :)
9. 아이방 Before

아이방 After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은 손이 가도록 위에 노출해두었고 그 외 장난감들은 장난감 서랍장 안에 보관하여 스스로 꺼내서 가지고 놀곤 해요.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장난감이나 놀이도구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요 :)


한 쪽은 아이의 옷장을 만들었고 맨 오른쪽 끝에는 스타일러를 배치했어요. 아직은 아이의 옷이 많이 없어서 저희 옷이랑 이불 넣는 곳으로 빌려 쓰고 있어요 :)

아이의 방은 저희 침실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아이가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바로 정면에 있는 아이 놀이방으로 와서 놀면서 상상력을 펼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아이방 앞 그리고 화장실 바로 앞에 아이 변기를 두었어요. 아직 배변 훈련을 제대로 하고 있진 않지만 이제 슬슬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자연스럽게 설치해 두었는데 벌써 이렇게 컸나 싶네요 :)

아이가 책을 많이 좋아해서 책장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리고 자기 전에도 꼭 책을 읽고 자는데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남편이 매일매일 책 읽어주며 태교를 해줘서 그런가 신기해요 ㅎㅎ 저희 부부도 책 읽는 모습을 더 자주 보여줘야겠어요 :)
10. 게스트룸 Before

게스트룸 After

손님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푹신한 침대와 귀여운 앤트레디션 플라워팟 조명도 달아 놓았어요. 어떤 조명으로 포인트를 줄까 고민 많이 했는데 앤트레디션 조명을 달아두니 포인트도 되고 빛도 너무 아름답게 퍼져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

명색이 게스트룸인 만큼 손님이 쉬면서 영화라도 보라고 스크린을 설치해놨어요. 볕이 잘 드는 방이라 혹시라도 숙면에 방해가 될까 봐 암막이 잘 되는 스크린으로 설치를 해두었답니다 :) 스크린 뒤로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김치냉장고와 아이 용품 등으로 채워놓았어요.

다른 벽에는 저희 부부의 옷을 책임져줄 드레스장을 일렬로 쭉 짰어요. 나중에는 둘째의 방이 될 걸 예상했기 때문에 여유있게 장을 짰고 아기침대나 책상을 놓을 공간을 생각해두고 비워두었어요.

모든 방문 손잡이는 도무스 제품으로 선택하였어요. 여러 디자인 중에 저희 집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선택하였는데 깔끔하고 튼튼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11. 현관 욕실 Before


현관 욕실은 창이 세로로 길게 나있는 구조라서 공사후에 보통의 화장실과는 다른 개성있는 공간이 될 것 같아 재밌을 것 같았어요.

벽과 바닥을 어떤 색, 사이즈로 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아이가 자주 쓸 욕실이라서 귀여운 느낌이 나면서도 흔하지 않게 꾸미고 싶었거든요.
핀터레스트나 오늘의집에 아무리 검색해도 저희가 원하는 색 느낌의 욕실이 나오질 않아 조화가 될지 위 사진처럼 합성까지 해서 보기도 했네요,,ㅎㅎ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죠 ?
현관 욕실 After

레퍼런스가 없어 불안했지만 감으로 밀고 나가 완성된 욕실이에요! 욕실이다보니 방수 잘 되는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평소에는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두고 지내요. 자연광이 예쁘게 들어오는 곳이라 마음에 들어요 :)


남편은 아이 씻길 때 벽에다 빔을 쏜 채로 씻겨요. 동물들이나 자연경관이 나오는 네셔널그래픽, 다큐 등을 틀어놓은채 아이랑 이야기하고 물놀이하고 1시간을 훌쩍 넘겨서 나와요. 저에겐 마음 편히 저녁 준비할 시간이 생겨서 좋답니다ㅎㅎ
그리고 천장엔 아이들이 목욕할 때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힘펠 휴젠뜨 환풍기를 설치했어요! 겨울에 목욕시킬 때 너무 추워 감기 걸릴까 걱정했는데 히터 틀어놓으면 따뜻해서 그럴 걱정도 없고 목욕을 마치고 드라이 성능으로 아이 머리를 말릴 수 있어서 강력 추천이에요 :)
12. 공용 욕실 Before

공용 욕실 After

거실 욕실은 저희 부부가 자주 쓰는 곳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베이지톤의 타일을 골랐어요. 큰 사이즈의 타일을 써서 전체적으로 호텔 화장실 느낌을 주고 싶었고 조명을 키면 또 다른 느낌이 나서 신기했어요.


거실 욕실에 들어갈 수전과 변기들도 저희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였는데 역시 아메리칸 스탠다드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더라구요. 깔끔하고 퀄리티도 좋은데 디자인도 예뻐서 만족하고있어요. 그리고 거실 욕실에도 융 스위치를 설치해두어서 수건 장 밑 간접조명을 키는데 편하게 잘 사용하고있어요.


프라이빗한 샤워 공간을 만들고 싶어 졸리 컷으로 완성된 조적 파티션이에요. 혹시라도 좁아보이진 않을 까 걱정도 하였지만 변기, 수전과 분리되어 있어 청결하고 샤워할때 물이 튀기는 유리보다 청소를 덜 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마치며

여기까지, 저희 가족의 행복한 집들이었습니다. 이사 오기전까지 저에게 있어 집이란 꾸미고 가꾸는 데만 열중하는 공간이였다면 이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주부이다 보니 머릿속이 아이들 생각으로 가득해요.

현재는 아이들의 용품들로 집을 채워가면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우리 집을 따뜻하고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새로운 공간으로 변해가는 모습들을 시간날 때마다 오늘의집이나 인스타에 공유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유튜브로 저희 가족의 일상도 틈틈히 올리고 있으니 놀러오세요^^ 저희 집을 구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