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기댈 곳이 필요해집니다. 그런데 무엇에 기대느냐에 따라 노년이 완전히 갈립니다.
술이나 오랜 친구를 떠올리기 쉽지만 정작 가장 위험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늙어서 남자가 의지하면 비참해지는 것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예전의 직함과 인맥
현직에 있을 때 쌓은 인맥은 은퇴하면 빠르게 사라집니다. 사람이 배신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이어주던 일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그 시절 이야기를 계속 붙잡고 있으면 새 관계를 만들 기회까지 놓칩니다. 예전 명함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일로 사람을 만나셔야 합니다.

2위. 자식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마음
노후를 자식에게 기대면 두 가지가 동시에 무너집니다. 내 생활도 불안해지고 자식과의 관계도 어려워집니다. 자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자기 앞가림만으로도 벅찬 세대이기 때문입니다.도움을 아예 받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다만 기본 생활비만큼은 내 손으로 해결한다는 선을 지키셔야 관계가 편해집니다.

1위. 배우자 한 사람에게 전부를 기대는 것
가장 비참해지는 건 술도 자식도 아니라 아내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길 때였습니다. 식사, 약, 일정, 사람 관계까지 아내가 다 챙기게 되면 아내는 지치고 남편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가 됩니다.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배우자가 먼저 아프거나 떠나면 생활이 한순간에 멈춥니다. 밥 짓기, 세탁기 돌리기, 병원 예약처럼 기본적인 일은 지금부터 혼자 할 수 있게 익혀두셔야 합니다.
그럼 무엇에 기대면 좋을까요?
한 군데에 전부 기대지 않는 게 핵심입니다. 생활은 내 손에, 돈은 내 이름으로, 사람은 두세 명으로 나눠두시면 하나가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습니다.오늘은 딱 하나만 해보세요. 평소 배우자가 도맡아 하는 일 중 하나를 직접 해보시는 겁니다.
오늘 혼자 해낸 그 일 하나가, 언젠가 혼자 남을 날의 버팀목이 됩니다.
출처 :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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