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는 시스템 18개" NATO, 카운터-드론 마켓 연다

NATO가 12일 카운터-드론 시스템을 골라서 모아둘 "벤더 마켓플레이스"를 만든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맹국들이 그때그때 쇼핑하듯 18개의 드론 격추 시스템을 골라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NATO는 5월 중순까지 업체 제안을 받고 1~2개월 내에 최종 18개 시스템을 확정한다고 못 박았다.

여름까지 계약 사인, 동맹국이 직접 주문서 쏜다

일정은 빡빡하다. NATO는 여름까지 계약을 마무리해 동맹국이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주문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국이 개별 입찰을 돌리느라 길어지던 도입 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다.

우크라이나 드론 전선이 만든 학습 효과

NATO의 가속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입증된 저가 드론·자폭 무인기의 위협 학습 결과에 가깝다. 같은 시각 러시아가 168기 드론을 14개 주에 동시 투입한 사실은 동맹국에게도 동일한 위협 신호가 됐다. NATO는 "기술 도입 속도를 끌어올리는 시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가 동맹 조달 속도 바꿔놓을까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NATO 조달 절차 자체를 흔드는 시도다. 18개 시스템 명단이 확정되는 여름 이후 동맹국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주문을 넣고, 우크라이나식 위협에 어디까지 즉응할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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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면적·국경 — 세 가지 방어 영역, 각 6개씩

NATO가 요구한 카운터 드론 시스템은 거점 방어·면적 방어·국경 방어 세 영역에 각각 정적 시스템, 컨테이너 배치 시스템, 완전 기동형 시스템 3종을 갖춰야 한다. 영역 3개 × 형태 3개 × 가성비/저가 옵션 2개 = 18개 슬롯이라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