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직장인 76% “월급 300만원 이상 희망”

청년 직장인 76.3%는 월급 300만원 이상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5일 조사됐다. 이들은 주 40~45시간 근무와 유연·재택 근무 등의 복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 동향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1회 이상 직장 경험이 있는 전국 17개 시도 청년(19~34세) 4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희망하는 임금은 300만~350만원(25.9%)이었다. 뒤이어 500만원 이상(19.7%), 400만~500만원(16.7%), 350만~400만원(14%), 250만~300만원(12.8%), 200~250만원(8.3%), 200만원 미만(2.2%), 모름·무응답(0.5%) 순이었다.
청년들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주당 근무 시간은 40~45시간(50%)이었다. 이어 35~40시간(16%), 30~35시간(10.8%), 50시간 이상(8.3%), 45~50시간(8.2%), 30시간 미만(6.6%), 모름·무응답(0.1%) 등이었다.
회사에 필수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는 특별 휴가(38.5%·이하 복수 응답), 유연 근무(35.4%), 재택 근무(31.1%), 병원비(12.3%), 경조사비(11.9%), 대출 지원(7.6%) 등이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MZ 세대(1980년대~2010년대 초반 출생자)로 불리는 청년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근무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청년들이 직무 수행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적성·흥미(67.7%), 기술 수준(59.4%), 교육 수준(54.5%) 등이었다. 직무 전환을 고려하는 청년(48.4%)도 있었다.
청년들은 또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임금·복지가 좋다면 기업 규모는 관계 없음’(87%), ‘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하다’(63%), ‘직장 선택 시 임금을 고용 형태보다 우선 고려한다’(59%)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에서 청년들이 근무 시간과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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