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보다 예쁜데, 괜찮을까?" 기아의 준대형 세단 K7과 그 후속작 K8은, '아빠차'의 상징이었던 그랜저와는 다른, 젊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외모와 첨단 기능 뒤에는, 오너들의 속을 썩이는 몇 가지 고질적인 '잔고장'들이 숨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기아, 내구성은 현대'라는 옛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죠.
고질병 1호: 갑자기 꺼져버리는 '블랙아웃 쇼'

K7 후기형과 K8 오너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는, 바로 '전자장비 오작동'입니다. 고급차일수록 전자장치가 많은 만큼, 오류 확률도 높아지는 셈이죠.
증상: 주행 중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저절로 꺼졌다 켜지거나, 내비게이션과 계기판 화면이 갑자기 재부팅되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고질병 2호: 출근길 '시동 불능' 증후군

첨단 편의 장비가 늘어난 만큼, 배터리가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원인: 특히, 주행거리가 짧은 도심형 운전자의 경우,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될 시간을 갖지 못해 방전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아침 출근길, 시동이 걸리지 않는 황당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죠.
고질병 3호: '두두둑'거리는 하체 잡소리

덩치가 큰 준대형 세단의 숙명과도 같은 문제입니다.
원인: 주행거리가 6만 km를 넘어서면서부터, 무거운 차체를 지탱하던 하체의 로워암, 부싱, 서스펜션 마운트 등에서 '두두둑'거리는 불쾌한 잡소리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너들을 위한 '예방 정비' 꿀팁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세요: 각종 전자장비 오류는,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세요: 일주일에 한두 번은, 30분 이상의 장거리 주행을 통해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5만 km'부터 하체를 점검하세요: 주행거리가 5만 km에 가까워진다면, 미리 하체 부품을 점검하여 소음과 승차감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기아 K7과 K8은,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예민한 '유리 심장'을 가진 자동차일지도 모릅니다. 이 차의 단점을 미리 알고 현명하게 관리한다면, 당신은 최고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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