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져

이종섭 기자 2024. 10. 28. 19: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DB

부산에서 새벽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28일 오전 5시쯤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70대 A씨가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B씨가 몰던 차량에 1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도로에 쓰러진 A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다시 치고 지나가면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사고 차량을 추적해 이날 오후 B씨를 검거했고, 2차 사고를 낸 운전자 C씨는 신원이 특정되자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4시간이 지난 오전 9시쯤 편의점에 들러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주 이후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