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1400만 개미 바라는 ‘금투세 폐지’ 입장 정하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9.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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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락가락하며 시간만 허비하지 말고,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로 조속히 입장을 정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금투세 문제야말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조한 '먹사니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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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락가락하며 시간만 허비하지 말고,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로 조속히 입장을 정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금투세 문제야말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조한 ‘먹사니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먹사니즘은 선택적 구호인가”라며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현금 살포용 ‘지역화폐법’은 먹사니즘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의 절실한 외침에는 왜 애써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금투세는 재명세’라는 반발이 나오자 마지못해 24일 토론회를 여는 모양새”라며 “정작 투자자들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논의에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주식 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금투세 폐지가 답”이라며 “폐지가 아닌 유예로 간다면 결국 오늘과 같은 사태는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정의롭고 행복한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 어떻게’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의원들간의 토론을 개최한다. 금투세 시행론과 유예론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팀을 이루며, 유예론팀에는 ‘폐지 의견’까지 담길 가능성이 있다. 토론을 거쳐 민주당은 당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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