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정봉이' 싹 지우고 '주오남'으로 인생캐, 7년 걸렸다! [소셜in]

김경희 2023. 8.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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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의 '주오남'으로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안재홍이 이슈다.

22일 오전에는 안재홍의 SNS에 "아.. 드럽고 좋더라"라는 댓글을 단 선배 배우 김의성의 글도 화제가 될 정도로 안재홍의 새 캐릭터 '주오남'은 충격을 주고 '킹정'을 받고 있다.

망가짐을 불사한, 절대적인 오타쿠 캐릭터로 변신한 안재홍의 변신은 '마스크걸' 속 그의 대사 '아이시쎄루'를 따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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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의 '주오남'으로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안재홍이 이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오전에는 안재홍의 SNS에 "아.. 드럽고 좋더라"라는 댓글을 단 선배 배우 김의성의 글도 화제가 될 정도로 안재홍의 새 캐릭터 '주오남'은 충격을 주고 '킹정'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8일 공개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 시리즈에서 안재홍은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회사원 '주오남'으로 대변신했다. BJ 마스크걸의 광팬이었던 '주오남'은 그녀의 정체가 직장동료 김모미임을 직감하고 그녀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오타쿠들도 '완벽하다'고 칭찬할 정도의 발음으로 구사하는 일본어, 컴퓨터에 약 2만개의 야동을 저장해 둘 정도로 비정상적인 관계에 빠져있는 '주오남'을 안재홍은 매 촬영마다 2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으며 그려냈다. 듬성듬성한 헤어상태와 피부염으로 붉어지거나 건조해서 거칠어진 피부, 망상에 빠져있는 눈빛, 모니터 속 마스크걸에 몰입된 표정 등 '주오남'의 비주얼은 오래 보지 않아도 단번에 각인이 돼 지우고 싶은데도 자꾸만 스멀스멀 떠올리게 되는 불쾌한 트라우마가 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티저 예고가 공개되자마자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너무나 충격적으로 높다며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주오남'의 비주얼은 안재홍의 제 2의 얼굴 '정봉이'를 완전히 지워버렸다.

2015년~2016년에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백종원'을 모델로 한 인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정봉이'는 사실 지금까지 안재홍의 연기마다 오버랩되며 그 어떤 캐릭터를 해도 '정봉이'를 지우지 못한다는 핸디캡으로 작동했다. 안재홍이 스릴러를 연기하건, 멜로를 연기하건 시청자들은 '정봉이가 연애하네, 정봉이가 액션하네' 같이 안재홍=정봉이라는 이미지를 떨쳐내기 어려웠다. 물론 이런 이유는 안재홍이 너무나 캐릭터 연기를 잘 했기 때문이다. 좋은 극본, 좋은 캐릭터에 걸맞는 좋은 연기를 펼쳤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정봉이'를 사랑했던 것.

그런데 이번의 '주오남'은 사랑받는 캐릭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시청자들의 시신경을 파고 들어가 뇌리에 깊숙히 남게 되었다. 망가짐을 불사한, 절대적인 오타쿠 캐릭터로 변신한 안재홍의 변신은 '마스크걸' 속 그의 대사 '아이시쎄루'를 따라하게 만든다.

이렇게 충격적인 캐릭터를 어떤 마음으로 선택했는지, 주변의 반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이번주 금요일, 인터뷰를 통해 안재홍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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