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U-20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 꺾고 세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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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006,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미국, 독일(이상 3회)과 나란히 이 대회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결승에서 아시아 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건 2006년 대회 북한-중국 경기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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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006,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미국, 독일(이상 3회)과 나란히 이 대회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23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에서 전반 15분 공격수 최일선(17)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최일선이 일본 선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때린 공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골 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이날 후반 37분에야 일본에게 처음이자 유일한 유효슈팅을 내줬을 정도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슈팅수도 북한이 9개로 일본(5개)에 앞섰다.
결승골의 주인공 최일선은 이번 대회에서만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 볼과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 부트 트로피를 함께 품었다. 최일선은 앞서 미국과의 준결승에서도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FIFA 홈페이지는 “최일선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고 준결승,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했다.특히 결승에서는 감각적인 골로 느낌표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2022년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게 1-3으로 패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이번 대회 3골을 넣은 일본 미드필더 마나카 마츠쿠보가 실버볼을 탔다. 2018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앞서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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