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1로봇 시대 연다" 제2의 엔비디아 노리는 AI 로봇 관련주 ETF 전망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산업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란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머리, 팔, 다리 등을 갖춘 로봇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사회문제인 저출생과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인간의 노동력을 상당히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뛰어들며 기술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오는 15일 국내 증시에서는 최초로 자산운용사 3곳에서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ETF도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로봇산업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뿐만 아니라 로봇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관련주에도 투자하여 안정적이면서도 폭넓은 수익률을 추구할 방침이다.
먼저 한화자산운용에서 출시하는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의 경우 한국 AI 로봇 관련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기업과 소재, 부품, 장비 기업으로 구성된다.
총보수는 연 0.45%로, 액티브 ETF이지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패시브 테마형 ETF 수준으로 책정했다.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하면 먼 미래의 얘기처럼 들리지만,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 로봇 분야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인 만큼 미국 제조업 부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등 유력 로봇 기업에 투자해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ETF는 산업의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적으로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따라서 산업이 발전할수록 직접적인 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로봇 완제품 기업과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자산운용에서도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내놓으며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지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해당 ETF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대장주인 미국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세 부문으로 나눠 투자 대상을 구성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로봇 관련주 기업으로는 하드웨어 몸체를 만들 수 있는 테슬라, 엔비디아, 인텔, AMD가 있으며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부문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오로라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ETF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 LG이노텍, 로보티즈,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 인튜이티브서지컬, 로크웰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유망 AI 로봇 관련 기업이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를 권장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