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한국인 0명 위기…유일한 구세주 후보는 이미 두 번 거절했다

애스턴 빌라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에게 다시 접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월드컵 기간과 최근 다른 구단 제안을 이미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과의 계약은 2028년까지, 이적을 서두를 이유가 어느 쪽에도 없다.

프리미어리그에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시즌이 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뜻밖의 이름이 등장했다. 나폴리와 뮌헨을 거친 센터백 김민재다.

독일 매체 TZ는 13일 애스턴 빌라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팔리냐와 함께 영입 후보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보도를 자세히 보면 '관심'과 '이적 가능성'은 다른 이야기다.

세 번째 접촉, 계기는 골이었다

빌라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드컵 기간 이미 에이전트 측에 비공식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김민재는 대표팀에 집중하느라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 번째 계기는 지난 7일 홍콩 친선경기였다. 뮌헨과 빌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제골을 넣었고, 경기 후 빌라가 다시 연락했다.

두 번의 접촉 모두 비공식 문의 단계다. 공식 오퍼나 이적료 협상이 시작됐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이미 두 번 거절했다는 게 핵심이다

기사 제목만 보면 이번 오퍼도 거절한 것처럼 읽힌다.

정확히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다른 구단들의 접근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보도 내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타진도 같은 결과였다.

즉 빌라 한 곳의 문제가 아니다. 김민재 쪽에서 EPL 이적 자체에 아직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읽는 게 맞다.

2028년이라는 숫자가 모든 걸 설명한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구단이 급하게 팔아야 할 계약 구조가 아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를 선수단에 남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매각 후보로 거론됐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계약 기간, 감독 신임, 선수 본인 의사까지 세 조건이 모두 잔류 쪽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출전시간이라는 변수는 남는다

이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뮌헨 센터백 경쟁에서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앞선다는 평가다. 김민재가 로테이션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30세인 김민재에게 확실한 주전과 장기계약 조건이 붙는다면 계산이 바뀔 여지는 있다. 지금은 가능성일 뿐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EPL 한국인 계보는 이미 끊기기 직전이다

숫자로 보면 상황은 더 뚜렷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났고,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윤도영은 마그데부르크로, 양민혁은 벨기에로 임대를 떠났다.

브렌트퍼드 김지수의 거취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지성 이후 이어져 온 EPL 한국인 계보가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끊길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한다.

지금 확인된 것은 비공식 관심과 두 차례의 거절뿐이다. 이적 여부를 가를 다음 신호는 빌라가 공식 오퍼를 던지는지, 그리고 뮌헨에서 김민재의 출전시간이 실제로 줄어드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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