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불이' 외친 김기현·이재명…30일 본회의 이후 TV토론 전망
[뉴스리뷰]
[앵커]
TV토론에 합의한 이튿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하나란 뜻의 '자타불이'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양측 실무협의는 연휴가 끝나고 본격화될 예정으로, 토론은 오는 30일 본회의 전에 열리긴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서울 조계사에 모였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인 만큼은 '정쟁'을 미루고 '화쟁 정신'을 강조한 여야.
특히 김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은 TV토론을 합의한 이튿날에 이뤄져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두 사람은 현안 발언을 삼간 채, '너와 나, 만물은 둘이 아닌 하나'란 뜻의 '자타불이(自他不二)' 부처님 정신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도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상생으로 나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식사 회동'을 제안했는데, 이 대표는 이를 거절한 뒤 '정책 토론'을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 대표가 정책 토론 형식으로 TV토론을 제안하면서 회동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연휴가 끝나는대로 정책 토론 안건 등을 조율하는 실무 협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TV토론은 오는 30일 본회의 이후에 열릴 전망입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 방송법 개정안 표결을 두고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커, 양측 모두 본회의 이전에는 TV토론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김기현 #이재명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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