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3300만원…비트코인, 은행 위기 구제 소식에 상승세

김동필 기자 2023. 3.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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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차트]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구제 소식에 비트코인이 거듭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 위기설로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위기 진화 소식에 상승 기류를 타자,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때 2만 6천 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2만 5천 달러 선에서 등락 중입니다. 

오늘(17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만 5천 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24시간 전보다 2.6%, 7시간 전보단 24.3% 오른 수준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3천260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24시간 전보다 2.7%, 7시간 전보다 24% 오른 것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상승폭이 더 가파른 상태입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천340만 원에 거래 중이고, 빗썸에서는 3천330만 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시총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223만 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세입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위기를 겪고 있는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 자금이 공급됐다는 소식에 상승 중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발 금융리스크 등으로 경계심이 확대된 상황에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을 구제하기 위해 개입한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전환됐습니다. 이에 나스닥지수가 2.48% 오르는 등 뉴욕 3대 증시 모두 상승마감했습니다. 

이를 두고 각국 금융당국이 개별 위기 때마다 신속하게 개입해 상황을 안정시켰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위험자산 등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입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 '중립'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어제(12일) 52·중립 보다 떨어진 것입니다. 이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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