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나요? 대우 윈스톰" 아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SUV의 화려한 귀환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위해 신형 전기 SUV '캡티바 EV'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중국에서 판매 중인 우링(Wuling) 스타라이트 S의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GM 캡티바 EV (출처 : gmauthority)

캡티바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모델이다. 2000년대 중반 대우 윈스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한때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캡티바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GM 캡티바 EV (출처 : gmauthority)

최근 GM은 블레이저, 에퀴녹스, 실버라도 등 주요 모델의 전동화를 진행하면서,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캡티바' 브랜드를 전기차에 활용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

GM 캡티바 EV (출처 : gmauthority)

캡티바 EV의 외관은 쉐보레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차별화했다. 전면부에는 슬림한 LED 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을 배치했고, 주요 헤드램프는 범퍼 하단에 위치시켰다. 전기차임에도 대형 블랙 그릴을 적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반면 후면 디자인은 우링 모델의 기본 디자인을 유지했다.

2025 우링 스타라이트 S (출처 : gmauthority)
2025 우링 스타라이트 S (출처 : gmauthority)

기술적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10km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7.7초가 소요된다. 급속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20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GM 캡티바 EV (출처 : gmauthority)

이번 캡티바 EV 출시는 GM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중국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경제적인 가격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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