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이란 추가시간 24분 중동서 '침대축구'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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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무려 114분 동안 진행됐다.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로 추가 시간이 길어졌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런 경기가 더 자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 전반 14분 후반 10분 등 총 24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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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기도 100분 이상 뛰는 경우 많아
FIFA가 경기 중단 시간 계산해 경기 반영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무려 114분 동안 진행됐다. 전·후반 정규 시간 90분 외 인저리 타임(추가 시간)이 24분이나 추가됐다.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로 추가 시간이 길어졌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런 경기가 더 자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 전반 14분 후반 10분 등 총 24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전반에는 이란의 골키퍼가 수비수와 충돌해 경기장에 쓰러지면서 출혈로 의료 조치를 받는 등 오랜 시간이 흘렀고, 후반에는 잉글랜드와 이란의 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세리머니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다른 경기도 추가 시간이 길었다. 지난 21일에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 추가 시간은 10분이었다. 정규 시간과 합하면 100분이다. 22일 네덜란드와 세네갈도 10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져 100분 경기가 진행됐다. 미국과 웨일스도 추가 시간 13분에 정규 시간을 더해 103분 경기를 펼쳤다. 각 경기마다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판정, 부상 치료, 교체, 세리머니 등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시간이 모두 추가 시간에 적절하게 반영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확실한 추가 시간을 공언하면서 실제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FIFA는 경기가 중단될 때 낭비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추가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잇달아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서 100분 이상 되는 경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FIFA의 이런 정책 탓에 주로 중동 국가의 축구 선수들이 경기중 경기장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일명 ‘침대 축구’를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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