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앞에 장사 없다…"테슬라 美 전기차 점유율 떨어질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시장 점유율이 2025년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기차 판매가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미미하다고 S&P는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글로벌 "2025년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시장 점유율이 2025년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모빌리티는 29일 경쟁사들이 더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년 79%에서 올 3분기 65%까지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이 현재 48개에서 2025년 159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시장 점유율은 2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쟁사의 저가 모델 출시에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S&P는 "5만달러 미만의 가격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고전할 수 있다"며 "경쟁사들이 더 저렴한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도전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는 배송비 포함 약 4만820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옵션을 포함하면 일반적으로 5만달러를 훌쩍 넘어선다.
이에 테슬라는 더 저렴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신차 개발팀이 더 저렴한 새로운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에 개발할 더 작은 차량의 생산량이 다른 모든 모델의 생산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이터는 지난 28일 생산 비용을 줄이고, 내부 구성요소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모델3의 개량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기차 판매가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미미하다고 S&P는 지적했다. 지난 3분기까지 미국에 등록된 차량 1022만대 가운데 약 52만5000대(5.1%)만 전기차였다. 이 가운데 34만대가 테슬라 차량이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5가지 트렌드…'초저금리의 종말'이 가져온 결과는?
- "S&P 지수, 5000 간다"더니…장밋빛 전망 줄줄이 빗나갔다
- 소매업, 내년 먹구름 낀다더니…"코스트코·홈디포는 번창" 전망
- 내년 전기차 시장 주도할 업체는…테슬라?! 리비안?! [서기열의 실리콘밸리나우]
- 암초 만난 메타버스…VR 헤드셋 판매 감소, 애플이 판도 바꿀까
- 도지코인 실제 모델 시바견 근황 보니…'안타까워'
- '미스터트롯2' 우승부에게 무슨 일이?…굳은 표정에 눈물바다까지 "긴장감 컸다"
- 누드로 대박 친 아이들…오늘은 눈의 여신처럼
- [종합] 고우림, ♥김연아 사랑꾼이네…"일 끝나면 집으로 튀어가, 기죽지 말라더라" ('유퀴즈')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