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아티스틱 스위밍 감독' 아내와 ♥스토리 "19살에 만나 한달만 프러포즈"('가보자GO3')[종합]

▲ 출처|MBN '가보자GO3' 캡처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변진섭이 이휘재 등이 총동원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가보자GO3'에서는 '발라드 황제' 변진섭이 출연해 아티스틱 스위밍 감독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변진섭은 12세 연하인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내가 A라는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다른 약속 때문에 못온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약속 당사자가 싱크로나이즈 선수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그럼 그냥 같이 만나자"면서 '예쁘니?'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A가 '아유~ 애기야'라고 하더라. 그땐 실제로 아내가 19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변진섭은 "(첫 눈엔) 아내가 여자로 안 보였다. 그냥 정말 학생 같았다. 아내를 강남의 유명 고깃집에 데려갔는데 너무 맛있게 먹더라. 그래서 만난 김에 노래방 가서 한 턱 더 쏜다고 했다. 그냥 가면 심심하니까 이휘재, 정준하, 황영조 등을 불러서 쐈다. 그런데 일찍 귀가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덧붙였다.

변진섭은 "첫 만남 후 이틀 뒤에 매니저랑 가다가 '엊그제 주영이라는 애 있었잖아. 삐삐 번호 생각나는데 연락 해볼까?'라고 했다. 연락을 했는데 고기 너무 맛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또 사줄까?'라고 했다"며 고기 플러팅을 날린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내겐 그게 작업이 아니라 운명이었다. 낙지도 사주고 고기도 사주고 했다. 만나면 편하게 해주고 재밌으니까 아내도 점점 나한테 빠졌다"며 설렘 가득했던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 출처|MBN '가보자GO3' 캡처

그러다가 변진섭은 만난지 한 달 만에 결혼 얘기를 꺼냈다고. 그는 "그때만 해도 남자가 30살을 넘으면 안되는 분위기였다. 용단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데려다줄 때 얘기했다.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냐. 오빠를 사랑하는게 아니면 지금 여기서 끝내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고기 몇 번 사주고.. 너무 싫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변진섭은 "근데 진짜 (아내가) 문을 탁 닫고 가더라. 그 순간 나는 운전석을 잡고 얼어 붙으면서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10분 정도 지나니까 마음이 현실적으로 돌아오더라. 그래서 삐삐를 쳤다. '주영아. 오빠가 너무 급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결론만 얘기하면 1년 뒤 쯤에 진짜 아내도 나를 사랑하게 됐다"며 결혼 골인 스토리를 낱낱이 밝혔다.

그런가 하면, 변진섭은 "처음에는 비밀 연애를 했다. 그런데 본인 확인 없이 결혼 기사가 낫다. 그래서 밝혔다. 그때 당시 여자 연예인도 (내가 결혼하는 걸) 싫어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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