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청년경찰>?! 넷플릭스가 추석 시즌 카드로 꺼내 든 이 영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배급사마다 아껴두었던 대작 카드를 꺼내드는 추석 시즌. 넷플릭스의 카드는 김우빈, 김성균 주연의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이다. 그간 액션 영화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을 앞세워 우리의 일상을 평화롭게 유지시켜주는 조용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 김우빈의 사이다 액션이 돋보일 <무도실무관>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해 봤다.


일상을 지키는 조용한 영웅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상의 평화를 유지해 내는 사람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이다. 재범 가능성이 높은 범죄자들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자발찌. GPS로 감지되는 전자발찌 대상자의 수상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바로 이들의 주요 임무. 먼저 무도실무관은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약의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엔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 무도 3단 이상의 실력을 지닌 법무부 소속 직원이다. 보호관찰관의 업무를 보좌하는 것 역시 이들의 역할. 무도실무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는 보호관찰관은 범죄자의 행동 및 환경을 관찰하며 재범을 방지하고, 직업 훈련, 취업 알선,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범죄자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바, 보호관찰관에게 닥칠 만약의 위험을 막아내는 건 무도실무관의 몫이다.

무도 9단 청년의 소시민 영웅 성장기
<무도실무관>은 어떤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관 선민(김성균)과 함께 무도실무관의 세계에 발을 들인 정도(김우빈)의 이야기를 담는다. 스포츠와 도파민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청년 이정도.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범죄자의 공격을 받던 무도실무관을 발견하고, 그를 도와 범죄자 검거에 성공한다. 문제가 있다면 공격을 받은 무도실무관의 입원으로 인해 해당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는 것. 정도의 활약을 눈여겨본 보호관찰관 선민은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무도실무관 업무를 임시로 대행해 줄 것을 제안한다. 생전 처음 들어본 직업, 무도실무관의 일을 경험하며 아찔한 사건 사고를 예방해나가는 정도. 무도실무관으로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키는 일의 의미와 보람을 깨달으며 사명감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가던 정도는 차차 소시민 영웅으로 성장해간다.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열혈 무도인 정도

<무도실무관>의 스틸 이미지를 살펴보자. 새로운 캐릭터 정도를 위해 탈색이라는 신선한 스타일에 도전한 김우빈의 파격 변신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상대를 단번에 압도시키는 강렬한 눈빛과 무게감 있는 목소리. 그로부터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능청스러움으로 <스물>, <외계+인> 시리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우빈의 반전 매력이 <무도실무관>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실력을 갖춘 정도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 세 가지 무술을 동시에 익힌 김우빈의 사이다 액션 역시 <무도실무관>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에 점차 진심으로 임하며 서서히 변화하는 정도의 성장을 포착할 그의 섬세한 연기 역시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인간미 9단
정도의 파트너 선민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 오랜만에 푸근한 매력의 캐릭터로 돌아온 배우 김성균이다. 그는 정도와 2인 1조로 움직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호관찰관 선민을 연기했다.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중하고 사명감 넘치는 모습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할 캐릭터. 열혈 청년 정도를 성장의 길로 이끌 좋은 어른의 얼굴을 탄생시켰다는 점도 돋보인다. 김성균이 선민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캐릭터의 인간미. 촬영에 앞서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수원보호관찰소를 방문, 김우빈과 함께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실제 이들의 직업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기계가 할 수 없는, 사람이 사람을 관리해야 하는 인간적인 면모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구상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제2의 <청년경찰>?
성장 서사 전문, 김주환 감독

<무도실무관>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 청년들의 통쾌한 활약과 눈부신 성장에 주목해왔던 이 분야 전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믿을 것이라곤 주먹과 젊은 뿐인 두 경찰대생이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쳤던 코미디 액션 영화 <청년경찰>로 주목받은 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복서의 생존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존재감을 알린 김주환 감독이 <무도실무관>의 연출을 맡았다. 디테일 하나까지 세심히 신경 쓴 리얼 타격 액션으로 장르적 재미를 챙기고,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깊이 있는 울림을 담아냈을 이번 작품. 이미 전작을 통해 비슷한 포인트에서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던 김주환 감독이기에, 그의 새로운 이야기를 믿고 보는 마음으로 기다려봐도 좋겠다.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풍성한 재미를 잡아낸 <무도실무관>은 9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무비 유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