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가구업계 이케아 입점 앞두고 ‘비상’…오승철 시의원 대책 촉구

하남시 미사와 경계한 서울 고덕동에 이케아 강동점 입점을 앞두고 하남지역 가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가구업계 거대 공룡 이케아 입점 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우려된다.
19일 하남시와 오승철 시의원 등에 따르면 시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가구 제조업체 167곳, 가구 소매업체 82곳 등 가구업체가 밀집하면서 가구 산업이 집적화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현동 국도 43호선 주변에는 주로 제조업체, 상산곡동 및 미사 중심으로 대리점 등 소매업체 등이 각각 밀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미사신도시 경계지점인 서울 고덕동에 이케아 강동점이 오는 하반기 중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영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 지난 2018년 광명시의 경우, 이케아 개점 후 인근의 가구·조명·주방용품 등 이케아와 주력 업종이 겹치는 물품을 판매하던 소상공인의 매출이 30~40% 하락했다.
그나마 이케아 강동점과 반경 3㎞ 내 위치한 점포의 경우, 대규모 점포 입지에 따른 상생 방안 등에 따라 지원책이 모색되지만 천현동 등 이외 지역의 경우 지원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가구업계는 행정구역 소재가 달라 이케아측과 직접적 접촉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다. 다만, 시를 통해 이케아가 위치한 강동구청과 또 상생발전 주무처인 중기청과의 대책 모색을 강구 중이다.
하남시 가구조합 관계자는 “이케아 강동점이 들어설 경우 영업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케아 측과 상생 협의를 위해 접촉하려 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이 달라 접근조차 어렵다”면서 “조만간, 하남시를 통해 중기청 상생발전위원회에 상생 조정안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철 시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이케아 매장은 강동구에 들어서지만 피해의 대부분은 고스란히 하남 가구업체 몫이 될 것”이라며 “시는 이케아 입점에 따른 지역 가구 상권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가구업체 정주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 가구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한편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서는 이케아 강동점은 고덕비즈밸리 내 유통상업용지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로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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