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A5와 Q5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우디 코리아 스티브 클로티 사장의 말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신형 A5와 Q5모델을 출시했다. 스티브 사장은 인사말에서 “신형 A5와 Q5는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 고객 선택지를 확장하는 모델로 아우디 최초의 PPC (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 기반 모델이다. 전자식 아키텍처의 파워트레인은 정교한 파워트레인을 섬세하게 연결한다”고 밝혔다.

신형 A5는 전면의 거대한 육각형 그릴. 그 가운데 아우디를 상징하는 4개의 링. 후면의 일자형 리어램프. 아우디만의 정제되고 섬세한 프리미엄 디자인을 드러냈다. 4,835x1,860x1,455mm의 크기. 이전 세대 대비 65mm가 길어지고, 폭은 15mm가 넓어졌다. 또한, 높이는 25mm가 높아져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볼륨감을 자랑한다.
A필러부터 C필러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루프라인은 “세단도 이렇게 우아하고 멋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2,892mm의 휠베이스. 운전석 의자가 뒤로 밀린 상태에서도 머리 위로 주먹 하나와 손바닥을 눕힌 공간, 무릎 앞으로는 주먹 하나와 손바닥을 세운 여유가 있다. 센터터널은 손목까지 올라온다. 2열 가운데 앉으면 머리가 지붕에 닿아 앉을 수 없다. 역동적인 패스트백 형태의 세단은 안전을 위해 4명이 타는 것이 맞겠다.

신형 Q5는 아우디에서 15년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전면의 육각형 그릴, 후면의 일자형 리어램프. 높이의 차이만 있을 뿐,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 구성은 A5와 같다. Q5도 A5와 같이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PC (Premium Plar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한다. PPC플랫폼의 적용으로 이전 대비 길이는 35mm 늘어나고, 폭은 5mm 넓어졌다.
4,715x1,900x1,655mm의 크기. 2,820mm의 축간거리. 머리 위로 주먹 두 개, 무릎 앞으로 주먹 하나와 손바닥을 세운 공간이 있다.

두 모델 모두 실내는 11.9인치 운전석 계기판, 14.5인치 센터디스플레이, 10.9인치 동승석 모니터로 실내를 구성했다. 아우디 전용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창문 반만 열어줘.”하는 까탈스러운 요구도 알아듣는 영민함을 발휘한다. 또한, 유튜브, 왓차 등의 OTT서비스와 내비게이션 어플인 네이버 지도도 탑재돼,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의 연결 수고도 덜었다.
동승석 탑승자는 10.9인치 동승석 전용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적어도 신형 A5와 Q5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잠시 쉬게 해줄 수 있다.

A5는 가솔린 엔진인 40 TFSI 콰트로와 45 TFSI 콰트로, 디젤엔진인 40 TDI 콰트로, 고성능 엔진인 S5 TFSI 콰트로로 구분된다.
Q5는 디젤 모델인 40 TDI 콰트로, 40 TDI 콰트로 S라인, 40 TD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으로 나눠진다. Q5 40 TD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은 동급 모델 최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A5는 40 TFSI 콰트로 (5,789만 원), A5 45TFSI 콰트로 (6,869만 원), A5 40TDI 콰트로(6,182만 원), S5 TFSI 콰트로(8,342만 원)으로 5,000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작되며, Q5는 6,968만 원부터 시작되는 가격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